수도권·강원 영서 등 지역서 밤부터 눈 내릴 예정
아침 최저기온 -14~-2도… "체감온도 더 낮을 것"

지난주 다소 따뜻했던 날씨와 달리 이번주는 강추위가 다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지난주 다소 따뜻했던 날씨와 달리 이번주는 강추위가 다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화요일인 오늘 기온이 더 떨어지면서 다소 따뜻했던 지난주와 달리 다시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4도~-2도, 낮 최고기온은 -1~7도로 예보됐다. 아침기온이 하루 사이에 1~5도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낮 기온도 지역에 따라 영하권에 머무를 예정이다.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진다. 이에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전국에는 구름이 많은 날씨가 이어지고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는 밤부터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이날 밤부터 오는 18일 새벽 사이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0.1㎝ 미만이다. 울릉도·독도에는 오전까지 눈이나 비가 이어지겠다. 예상 적설량은 2∼7㎝, 예상 강수량은 5∼10㎜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인천 -7도 ▲춘천 -12도 ▲강릉 -4도 ▲대전 -7도 ▲대구 -5도 ▲전주 -6도 ▲광주 -5도 ▲부산 -2도 ▲제주 2도 등이다.

예상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도 ▲인천 1도 ▲춘천 0도 ▲강릉 4도 ▲대전 3도 ▲대구 4도 ▲전주 3도 ▲광주 4도 ▲부산 7도 ▲제주 6도 등으로 예상된다.

주말 동안 눈이 내린 수도권과 강원, 일부 충청 북부 내륙과 경북 북부 내륙에는 빙판길과 도로에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은 교통 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이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200㎞ 내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3.0m, 서해·남해 0.5∼3.0m로 예보됐다. 높은 물결이 예상되는 곳은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고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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