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 문제, 모바일 AP, 내구성 개선… 가격인상 불가피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삼성전자가 다음 달 1일 공개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의 가격을 인상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스펙과 안정성 등이 개선돼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부문 사장이 삼성전자 뉴스룸에 쓴 기고문에 따르면 이번 갤S23 시리즈는 프리미엄과 지속 가능한 기술혁신 등을 내세운다. 내구성을 갖춘 제품을 내놓고 오랫동안 사용할 프리미엄 제품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노 사장은 “뛰어난 내구성을 갖춘 제품을 만들고 제품의 모든 생애 주기를 고려해 지속 가능한 소재를 사용할 것”이라며 “수년간 보안 및 OS 업데이트를 제공해 뛰어난 성능을 오랫동안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갤S23의 공식 스펙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IT 팁스터들의 유출된 정보를 취합하면 ▲배터리 용량 증가 ▲기본 모델도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탑재 ▲별도 냉각시스템 적용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이 중에서 가격 인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요소는 모바일 앱 프로세서(AP)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모바일 AP 평균 구매가가 전년 동기 대비 80% 인상됐다.
신형 AP를 탑재해야 지난 시리즈에서 지적받았던 발열 문제를 일부 해소할 수 있다. 스냅드래곤8 2세대는 전력 효율을 최대 40% 향상해 발열 문제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별도 냉각시스템까지 추가되면 발열 문제를 완벽히 잡을 수 있고, 갤S23이 전작처럼 게임최적화서비스(GOS) 등으로 논란을 겪을 이유도 사라진다.
미국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갤럭시S 시리즈는 그간 발열 문제를 겪어왔고, 이 라인업이 최고의 성적을 내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도 바로 이 때문이었다"며 "다행히도 삼성은 해결책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인상 요인을 적용하면 갤S23의 출고가는 기본 모델이 100만원 이상, 최상위 울트라모델은 159만9000원 등의 가격으로 출고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출고가를 비롯한 구체적인 내용은 모두 오는 2월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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