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모바일, 히트2 등 신작 흥행, 라이브 운영 성과
올해 신규 IP 다수 출시 게임 중심 성장세 유지 목표

넥슨이 9일 2022년 4분기와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신작 흥행으로 역대급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사진=서울와이어 DB
넥슨이 9일 2022년 4분기와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신작 흥행으로 역대급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넥슨이 9일 2022년 4분기, 연간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출시작들의 흥행 덕분에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신작 라인업들로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넥슨 일본법인은 연결실적 기준 매출 3537억엔(약 3조3946억 원), 영업이익 1037억엔(99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대비 29%, 13% 늘어난 수준이다. 다만 순이익은 1003억엔(9629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줄었다. 적용된 환율 기준은 100엔당 약 959.7원이다.

2022년 4분기 매출은 매출 811억엔(7783억원), 영업이익 110억엔(1053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9%, 269% 늘었다. 
 
회사는 지난해 신작들이 연달아 흥행한 덕에 실적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넥슨은 지난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HIT2’ 등을 선보인 바 있다. 기존작인 ‘메이플스토리’, ‘FIFA 온라인 4’, ‘던전앤파이터’ 등도 대규모 업데이트가 다수 적용됐다.

부문별로 보면 모바일 연 매출은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HIT2 등 신작이 모바일과 PC 크로스플랫폼으로 제공되면서 이용자들이 유입된 덕이다. 

PC온라인부문 연 매출은 메이플스토리, FIFA온라인4 등 인기작들이 성장세를 유지해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는 “험난한 글로벌 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넥슨의 매출은 4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49% 성장했고, 올 1분기에도 28~3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불안정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넥슨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사의 강점인 라이브 운영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넥슨은 오는 다음달 9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정규 시즌을 시작으로 신작들을 연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공개 예정 신작은 ‘프라시아 전기’, ‘퍼스트 디센던트’, ‘마비노기 모바일’, ‘워헤이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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