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해명자료 제공… 비명계 의원들과 회동하기도
검찰 '영장 쪼개기' 전략 예상… 체포동의 계속될 땐 부담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국회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본회의 표결이 닷새 앞으로 온 가운데, 민주당이 이탈표 방지에 사활을 걸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21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방향을 놓고 대책을 논의했다. 의총에선 체포동의안 처리를 당론으로 택하지 않기로 하고, 의원 개인의 자율투표에 맡기기로 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 대표 체포동의안 처리 관련 당론 채택 여부는 논의조차 할 필요 없는 사안이라 판단했다"며 "민주당 의원 모두 자율적이고 당당하게 투표에 임해 무도한 야당 탄압을 함께 막아내자고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의원 자율투표에 맡기면서도 표단속에 나서는 모습이다.
검찰의 '영장 쪼개기' 전략으로 체포동의안이 한차례 더 예상되는데, 당 지지율이 추락하면 그땐 '부결'을 장담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탈표의 수가 한 자릿수인지, 두 자릿수인지가 이번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중요한 이유다.
민주당 지도부는 해명자료를 만들어 각 의원에게 전달하는 한편, 이 대표는 비명계 의원과 차례로 회동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전날 대표적인 비명계인 설훈 의원과 오찬을 진행했다. 이번주에는 비명계 중진인 이상민 의원 등과 회동을 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전날 비공개 의총에서 "의원들도 많이 피로할 수 있을 텐데 당 대표로서 의원들에게 마음의 빚을 갖고 있다"며 "대선이 끝나고 특수부 수사가 들어올 거라곤 예상했지만 이렇게 없는 죄를 만들 줄은 몰랐다"며 직업 소명에 나섰다고 박성준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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