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개사 625개 부스 규모, 8개국 46명이 연사로 참여
AI기반 드론봇 전투체계·친환경 등 다양한 드론 소개

 아시아 최대 규모 드론 전시회가 오는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사진=픽사베이
 아시아 최대 규모 드론 전시회가 오는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사진=픽사베이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아시아 최대 규모 드론 전시회인 ‘2023 드론쇼 코리아’가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렸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부산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등이 지원하는 드론쇼가 부산 벡스코에서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올해 7회째인 드론쇼 코리아는 172개사 625개 부스 규모로, 8개국 46명이 연사로 참여한다.

올해 행사에는 ‘드론에 대한 모든 것, 드론으로 마주할 우리의 미래’라는 주제로 최신 기술이 일상에 적용될 다양한 드론 모델이 소개될 예정이다. 도심항공교통(UAM), 전동수직이착륙기체(AAM), 인공지능(AI), 수소, 해양 등 드론의 주요한 과제를 선도하는 기관·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먼저 국방부는 육군의 AI 기반 드론봇 전투체계와 해군의 해양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공군의 공중 무인체계 등을 소개한다. 부산시는 B-UAM팀이 참가한다. 대한항공은 소형 드론부터 전술무인기, 스텔스 무인기, 대형 전략 정찰 무인기를 전시하고, LIG넥스원은 드론 위협으로부터 국가 중요 시설을 보호할 수 있는 드론 방호체계를 출품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드론도 나온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차세대 동력원인 수소연료전지로 드론과 육상용 로봇의 미래를 제시한다. SK E&S는 수소를 연료로 하는 드론을 이용해 수송 분야를 비롯한 산업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하는 기술을 소개하고 수소 가치사슬(밸류체인)을 바탕으로 조성될 ‘청정수소도시’ 부산의 미래 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학술행사(콘퍼런스)에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군사 분야에서 활용되는 드론기술의 최신 동향을 소개한다. 이 외에도 드론 레저문화의 정착을 위한 팝드론배틀경기, 드론 축구 e-스포츠, 참가업체 제품체험 등의 다양한 행사도 개최될 에정이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드론·로봇을 활용한 배송과 항공모빌리티의 가시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무인기 활용까지 최근 산업은 물론 안보 측면에서도 드론의 중요성이 부각된다”며 “군과 협력하며 다양한 수송 드론 기체를 개발하고 핵심 소재부품장비를 국산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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