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공개
정명석 피해자 녹취·증언 충격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의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공개되며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3일 공개된 ‘나는 신이다’는 8부작 다큐멘터리로 JMS 총재 정명석을 포함해 신을 사칭한 4명의 인물과 피해자의 이야기를 다뤘다. 다큐멘터리에는 자신을 신이라 칭한 정명석, 이재록, 김기순, 박순자의 실체와 피해자들의 증언이 담겼다.
1화는 정명석으로부터 성범죄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홍콩 출신 메이플이라는 여성의 폭로로 시작된다.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모두 공개하고 인터뷰에 나선 메이플은 “다시는 피해자가 안 나오게 하고 싶다”며 자신이 겪은 피해 사례를 설명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정명석은 두려움에 떠는 메이플에게 “나 꽉 껴안아 줘”, “아유, 히프(엉덩이) 크다”등의 말을 하며 추행을 이어갔다. 메이플은 당시 상황 관련해 “너무너무 변태적이었다. 더러웠다”며 “당하면서 계속 하나님을 불렀다. 제가 이렇게 당하는 거 도대체 뭐냐고...”라며 눈물을 흘렸다.
프로그램은 1999년 JMS를 탈퇴한 목사들의 진정서도 공개했다. 여기에는 정명석이 “1만명의 여성을 성적관계를 통해 하늘의 애인으로 만드는 것이 하늘의 지상명령”이라고 주장했다는 증언도 담겼다.
정명석은 2009년 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후 만기 출소했다. 하지만 출소 직후인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 사이에 충남 금산군 소재 수련원에서 홍콩 국적 여신도 등을 총 17회에 걸쳐 강제 추행하거나 준강간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구속돼 지금까지 재판을 받고 있다.
- 국민의힘 전대 모바일 투표율 역대 최고… 누구에게 유리?
- 이준석 곧 출간될 저서에서 "윤핵관은 망국신" 격렬비판… 파장예고
- 인천 현대시장 55개 점포 태운 용의자… 술 취한 40대 남성
- 아줌마라 불렀다고 지하철서 흉기로 3명 찌른 30대 여성에 구속영장
- 생활고 독거노인 분신 후 결국 사망… '복지 사각지대' 여전
- 한 곳에서 로또 2등 103장 잭팟… 혼자 샀다면 '7억'
- 지난해 신종마약 폭증… 적발금액 100억 넘어
- 한국조선해양, 선박엔진 3위 STX중공업 본입찰 단독참여
- 대법원장, 신임 헌법재판관에 김형두·정정미 지명
- "나는 신이다" 정명석 음란행각에 검찰총장 "엄정한 형벌" 지시
- '나는 신이다' 아가동산 상영금지가처분 신청… 방송 계속땐 하루 1천만원
- 정명석 "나는 사람이다" 혐의 부인… 고소인은 신문과정서 구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