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용 휴대전화 회선수로 보면 시장점유율 41.89% 차지
알뜰폰 가입자수 1306만2190명, 작년 대비 248만4252명↑

SKT가 DJSI 월드지수에 14년 째 편입됐다고 11일 밝혔다. 사진=SKT 제공
SKT의 가입자 수가 처음으로 40%대 아래로 떨어졌으나 휴대전화는 여전히 1위를 차지했다. 사진=SKT 제공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이동통신 1위 사업자 SK텔레콤의 시장 점유율이 통신 3사 체제 구축 이후 처음으로 40% 아래로 떨어졌으나 휴대전화부문에서는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에 따르면 올 1월 기준 SKT의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3045만4031명이다. 통신사 설비관리를 목적으로 사용되는 기기인 ‘기타 회선’을 제외한 전체 가입자(7621만5044명) 가운데 39.95%를 차지했다.

이동통신시장에서 SKT가 점유율 40% 아래로 떨어진 것은 SKT가 신세기통신을 인수하기 전인 2001년 10월(39.63%) 이후 처음이다. 다만 태블릿PC와 웨어러블, 사물인터넷(IoT) 기기 가입자를 전부 포함한 수치로 고객용 휴대전화 회선 수로만 보면 시장 점유율 41.89%로 집계됐다.

KT 가입자 수는 1691만2350명으로 2위(22.19%)를 차지했고 LG유플러스 가입자 수는 1578만6473명으로 3위(20.71%)에 위치했다. 올 1월 알뜰폰 가입자 수는 1306만2190명(17.13%)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이동통신 3사 가입자 수는 151만6710명, 알뜰폰 가입자 수는 248만4252명 증가했다. 스마트폰 이용자는 5429만7342명으로 전체 휴대전화 가입자의 97.77%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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