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 13일 서면 브리핑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관련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할 것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경제부총리 중심으로 SVB 파산의 요인, 사태 진행추이, 미 당국의 대처, 국내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에 대한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미국 스타트업의 자금줄 역할을 해왔던 SVB가 유동성 위기로 파산 절차에 들어가면서 우리 금융당국은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수출투자책임관회의를 주재하고 “지난 주말 SVB 폐쇄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시장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필요한 경우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VB은 미국에서 16번째로 큰 은행으로 SVB의 파산은 미국 역사상 2008년 금융위기 다음으로 큰 규모의 은행 파산이다. SVB는 주로 정보기술(IT)와 스타트업기업과 노동자들이 고객으로 이용하는 금융기관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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