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 만나 다음달 초 회담 재개 합의
추경호 "첫 발 내딛어… 어떤 내용 나눌지는 대화 나눠봐야"
반도체 규제·소녀상 설치 등 계기로 관계 틀어져 '회담 중단'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2016년 이후 외교적 갈등으로 중단된 한일 재무장관 회담이 7년 만에 공식적으로 재개되면서 어떤 내용이 오고갈지 관심이 쏠린다.
16일(현지시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방문한 미국 워싱턴DC에서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을 만나 회담 재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큰 물꼬를 텄으니 분야별로 정부 기관 간 협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제·금융 분야에서도 당연히 일본 재무성과 협력관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일본 재무상을 만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 달 초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 때 일본 재무상이 참석한다”며 “그때 한일 재무장관 양자 공식 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일 재무장관 회담은 2016년 8월 유일호 당시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만난 것이 마지막이다.
2017년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와 2019년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등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나빠져 한일 재무회담은 이뤄지지 않았다. 양 정상은 지난달 16일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정상셔틀외교 복원과 더불어 경제당국 간 전략대화 등을 재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추 부총리는 “이번 회담이 첫발을 내딛는 것이고 회담에서 양국 간 협력 확대를 어떤 식으로 해나갈지에 관한 내용이 오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형식, 어떤 내용으로 할지는 실무적인 대화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추 부총리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반도체지원법과 관련해 우리 업계의 우려도 전달했다. 아직 불확실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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