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책정된 배당금 1259억8399만원, 이중근 회장에 지급예정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받은 배당금, 최근 2년 동안 26배 증가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부영그룹이 적자늪에 빠져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가운데 이중근 회장은 최근 2년 동안 3120억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부영그룹은 감사보고서 자료를 통해 올해 배당금을 1259억8399만원으로 책정했다. 배당액 대부분은 회사 전체 주식의 93.79%를 보유한 이중근 회장에게 지급된다. 보유 주식으로 환산하면 1181억원에 달한다.
계열사·손자기업 등에서 발생한 배당수령금을 합하면 총 1220억원이다. 이 회장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불과 122억원 규모의 배당금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2년 동안 26배 늘어난 3120억원을 수령했다.
부영그룹보다 대기업으로 평가되는 SK그룹의 최태원 회장, 현대차그룹의 정의선 등 국내 최상위 재벌 총수들과 비교해도 더 많은 배당액을 받은 것이다. 1위에 위치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3048억원)에 이은 두 번째다.
이중근 회장은 지난해에도 부영과 동광주택산업, 광영토건 등 계열 3사로부터 총 1900억원에 이르는 배당금을 챙겨 배당액 기준 국내 2위 기업인에 올랐다. 부영의 지난해 말 기준 미처분이익잉여금은 1조930억원으로 배당을 적용하는데 문제는 없다.
다만 부영그룹이 최근 적자를 기록하는 등 상황이 좋지 않은데 수천억원의 배당금을 챙기자 이중근 회장에 대한 비판이 적지 않게 나온다. 부영그룹은 2021년 매출 1조7440억원, 영업이익 128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9.9%, 64.5%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66.8% 감소하며 적자전환했다.
한편 이 회장은 2018년 거액의 횡령·배임 등으로 구속됐다. 2020년 징역 2년6개월 확정을 판결 받아 그룹 주요 계열사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2021년 8월 광복절 특사로 가석방됐으나 5년 취업제한 규제로 경영에는 복귀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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