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일한 품질 확보, 2개월 내 주택공급 가능한 것이 큰 장점
자이가이스트, B2C영업 본격 시작… 주력 샘플하우스 마련
탄소배출 저감·건축비 절감 기대… "포트폴리오 확장 노력"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GS건설이 자사 주택브랜드 ‘자이’를 활용한 모듈러주택을 수요자들에게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레고 블록처럼 원하는 방식으로 조립하는 등 새로운 주택을 도입해 사업 다각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지난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가 100%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 ‘자이가이스트’를 통해 본격적으로 국내 단독주택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자이가이스트는 건축부재를 미리 공장에서 생산하고 현장에서 조립해 건설하는 ‘프리패브 공법’을 통한 모듈러 단독주택 전문회사다.
구조체를 공장에서 생산해 현장 근로자의 숙련도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일반 단독주택과 달리 균일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고 2개월 이내 주택공급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자이 아파트 브랜드의 설계와 기술력, 인테리어 콘셉트 등도 적용될 예정이다.
자이가이스트는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영업을 시작한다. 충남 당진에 위치한 목조 모듈러 생산 공장 안에 주력 모델인 면적 115.7㎡, 178.5㎡ 등 두 가지 타입의 샘플 하우스를 마련했다. 건축비 부담을 줄이고 증축 시 재활용도 가능한 29.8㎡ 단일 모듈로 구성된 ‘소형주택 ADU’도 소개했다.
건축주는 토지형상과 내부 평면구성에 따라 50여개의 모듈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주택을 설계할 수 있다. 모듈 설계 완료 후 건축 계약을 통해 주택 건립을 진행하게 된다. 건축비는 외장재, 지붕재 등에 따라 가격은 달라질 수 있으나 3.3㎡당 600만~700만원으로 책정됐다.
GS건설은 공사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줄이고 공기단축을 통한 건축비를 절감하기 위해 모듈러 주택시장에 뛰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친환경 건설사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수요자들의 니즈도 충족시킬 전망이다.
남경호 자이가이스트 대표는 “교통망 확충으로 도시에서 떨어진 거리에서도 충분히 출퇴근할 수 있고 은퇴 후에도 단독주택으로 이주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었다”며 “앞으로 국내 단독주택 시장은 충분히 확장할 것으로 판단했다. 5년 내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이가이스트는 프리패브 관련 새로운 공법과 기술에 대한 연구와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계속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시도에 앞서 가장 기본적인 단독주택의 품질 및 사후관리에도 집중해 단독주택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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