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사업 경쟁력을 키우고 신약 개발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글로벌 기업 인수(M&A)도 고려한다. 사진=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은 사업 경쟁력을 키우고 신약 개발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글로벌 기업 인수(M&A)도 고려한다. 사진=셀트리온 제공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셀트리온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975억원, 영업이익 1823억원, 영업이익률 30.5%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2.4%, 영업이익은 41% 증가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바이오의약품 매출 증가가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공급 증가로 사상 처음으로 바이오시밀러 분기 매출 4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수익성이 높은 램시마SC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며 큰 폭으로 개선됐다. 

셀트리온은 글로벌시장에 선보인 6개 바이오의약품에 이어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확보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차세대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의 임상 및 허가 절차를 본격화한다. 2025년까지 11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확보가 목표다.

지난 4월 말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의 유럽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2의 글로벌 허가도 준비 중이다. 또 신규 파이프라인인 오크레부스 바이오시밀러 CT-P53의 글로벌 임상3상도 착수했다.

셀트리온은 사업 경쟁력을 키우고 신약 개발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글로벌 기업 인수(M&A)도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 매출 증가 및 글로벌 시장의 견고한 시장점유율로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확대로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신약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확보에도 최선을 다해 신약 개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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