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에 뜬 7m 티니핑 대형 풍선
케이크부터 영화, 침대까지 취향저격

스타필드는 다음 달까지 티니핑과 협업해 ‘스타필드 벌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사진=신세계프라퍼티 제공
스타필드는 다음 달까지 티니핑과 협업해 ‘스타필드 벌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사진=신세계프라퍼티 제공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유통업계가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에 빠졌다. 유아 대통령 타이틀이 기존 뽀로로에서 티니핑으로 옮겨갔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최근 아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팝업스토어와 케이크, 호텔 패키지 등 티니핑 캐릭터를 앞세워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먼저 스타필드는 다음 달까지 티니핑과 협업해 ‘스타필드 벌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대형 풍선을 설치하는 행사로 스타필드 고양·안성과 스타필드 시티 명지에서 즐길 수 있다. 4m에 달하는 ‘하츄핑’ ‘꾸래핑’ ‘퐁당핑’이 마련됐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7m의 ‘나나핑’ ‘발레핑’, 아기자기한 오브제 벌룬 17종까지 어우러졌다.

주말에는 티니핑 애니메이션의 주제곡을 신나게 부르는 ‘싱어롱’ 행사도 열린다. 인기 캐릭터 캐릭터인 하츄핑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 이벤트도 진행한다.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을 업로드하면 티니핑 캐릭터를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50만원 상당의 장난감 선물세트 등을 제공한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티니핑 스페셜 파티’ 케이크를 지난달 30일까지 한정 판매했다. 사진=뚜레쥬르 제공
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티니핑 스페셜 파티’ 케이크를 지난달 30일까지 한정 판매했다. 사진=뚜레쥬르 제공

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티니핑 스페셜 파티’ 케이크를 지난달 30일까지 한정 판매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인기 캐릭터 하츄핑을 활용한 2단 케이크는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티니핑 캐릭터를 활용한 케이크와 미니샌드 등 다양한 제품 출시를 이어오고 있다.

CJ CGV에선 뮤지컬을 영상으로 제작한 ‘캐치 티니핑의 신비한 상자를 열어라’를 주요 43개 극장에서 상영하고 있다. 아동·가족부문 뮤지컬 예매율 1위를 달성한 작품으로 영화관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호텔업계도 티니핑 열풍에 올라탔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더 플라자에서 8월말까지 캐치 티니핑 패키지를 선보인다. 패키지는 객실 1박과 조식 3인, 티니핑 선물 세트로 구성돼 있다. 아이가 애니메이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침대와 베개 등 객실 전반을 티니핑 캐릭터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티니핑은 뽀로로를 제쳤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 티니핑 주가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