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동심 자극하는 캐릭터 굿즈 활발히 선봬
어린이는 물론 3040대 키덜트족까지 공략하며 인기

도미노피자가 '슈퍼마리오 굿즈 스페셜 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진=도미노피자 제공
도미노피자가 '슈퍼마리오 굿즈 스페셜 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진=도미노피자 제공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젊은층 세대의 소비파워가 점차 높아지면서 유통업계가 이들을 공략하는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슈퍼마리오, 산리오 등 동심을 자극하는 캐릭터 굿즈를 부수적으로 판매하거나 제공하며 어린이는 물론 키덜트족까지 사로잡고 있다.

◆‘슈퍼 마리오’ 컬래버 제품 속속 출시

도미노피자는 지난달 ‘슈퍼마리오 브라더스’와 협업한 피자 3종과 사이드디시 2종 출시를 기념해 이달 ‘슈퍼마리오 굿즈 스페셜 딜’ 프로모션을 2차례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모션은 슈퍼마리오 굿즈와 코카콜라를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다. 먼저 진행했던 ‘스푼&포크케이스 세트’ 굿즈가 조기 매진되는 등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도미노피자 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굿즈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도가 85%에 달하기도 했다.

다음 달 1일까지는 2차로 ‘슈퍼마리오 드라이백’ 굿즈를 판매할 예정이다. 모든 프리미엄 피자(L) 및 슈퍼마리오 무비 에디션 피자(L) 구매 고객은 ‘슈퍼마리오 드라이백’과 코카콜라를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으며 온·오프라인 주문 모두 구매 가능하다.

GS25가 5월 한 달간 ‘슈퍼마리오’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선보인다. 사진=GS리테일 제공
GS25가 5월 한 달간 ‘슈퍼마리오’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선보인다. 사진=GS리테일 제공

GS25 역시 5월 한 달간 ‘슈퍼마리오’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선보인다. 슈퍼마리오에 나오는 주요 캐릭처 ‘마리오’, ‘루이지’, ‘피치’, ‘쿠파’를 적극 활용했다. 특히 빵 상품에는 슈퍼마리오 띠부띠부 실이 동봉돼 슈퍼마리오 굿즈를 수집하는 고객에게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단독 기획으로 산리오캐릭터가 그려진 리유저블백을 출시했다.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일상생활서 사용 가능한 활용도 높은 굿즈

세븐일레븐은 단독 기획으로 산리오캐릭터가 그려진 리유저블백을 출시했으며 일주일 만에 3만개가 판매되며 조기 품절 조짐을 보인다. 산리오 캐릭터는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시나모롤 등 일본 최대 캐릭터 브랜드 ‘산리오’에서 탄생한 캐릭터로, 최근 국내에서 여러 브랜드와 지적재산권(IP) 협업을 이어오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세븐일레븐에서 선보인 리유저블백은 헬로키티와 마이멜로디 등 산리오 캐릭터를 활용한 디자인으로 적용됐으며 재생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의 구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20대 이하 여성 고객 비중이 40%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젊은 세대에서 산리오 캐릭터의 높은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맥주 칭따오가 캐릭터가 그려진 리유저블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칭따오 제공

맥주 칭따오 역시 캐릭터가 그려진 리유저블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640ml 용량의 맥주 3병 이상을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 판다 캐릭터 ‘따오’가 그려진 ‘따오 리유저블백 세트’와 교환할 수 있는 스크래치 카드를 증정할 예정이다. 당첨된 고객은 ‘따오 리유저블백 2종’을 받을 수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칭따오 굿즈를 네이버 공식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슈퍼마리오, 산리오 등 어린이는 물론 3040 세대에도 익숙한 캐릭터와 협업한 다양한 제품과 굿즈가 활발히 출시되고 있다”며 “캐릭터 협업 굿즈는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만큼 앞으로 다양한 굿즈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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