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반값 할인 '눈길', 이커머스업계도 경쟁 치열

롯데마트 서울역점 온리원세일 행사기간 냉장 매대 전경. 사진=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 서울역점 온리원세일 행사기간 냉장 매대 전경. 사진=롯데마트 제공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고물가 시대에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자 유통업체들이 최저가 마케팅을 펼치며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반값 광어회부터 한우까지

롯데마트는 오는 12일까지 창립 25주년 기념 ‘온리원세일’ 2주차 행사를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진행한다. 온리원세일은 1년에 단 한번 마트와 슈퍼가 하나돼 첫 선을 보이는 역대급 할인 행사라는 의미를 담았다.

먼저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축산물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1++(9)등급 한우 ‘마블나인 한우 구이류’도 40% 할인하며 ‘곡물비육 소 찜갈비’는 4일 특가 행사로 9일까지 50% 할인 판매한다.

수산물은 엘포인트 할인과 해양수산부가 지원하는 수산대전 행사 연계를 통해 저렴하게 내놓는다. 대표 상품으로 ‘반값 광어회’를 50% 할인한 가격으로 점포당 하루 100팩 한정 판매한다. ‘내가 만드는 광어회’는 45%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홈플러스가 오는 26일까지 ‘홈플런 온라인 슈퍼세일’을 연다. 사진=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가 오는 26일까지 ‘홈플런 온라인 슈퍼세일’을 연다. 사진=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의 경우 오는 26일까지 ‘홈플런 온라인 슈퍼세일’을 연다. 온라인 주문 고객 대상으로 주요 먹거리와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하고 캐나다산 삼겹살과 목심, 건강식품 등도 반값에 선보인다. 또 미국산 초이스 등급 꽃갈빗살과 주방용품 등도 일자별로 할인 판매한다.

오는 19일까지는 매일 오전 9시에 온라인몰에 입점한 셀러가 판매하는 사과와 햇반 등 택배 배송 상품을 최대 반값으로 한정 수량 내놓는다.

11번가가 오는 11일까지 아마존 직구 상품을 할인한다. 사진=11번가 제공
11번가가 오는 11일까지 아마존 직구 상품을 할인한다. 사진=11번가 제공

◆가성비·최저가·빠른배송

이커머스도 할인 대열에 합류했다. 11번가는 오는 11일까지 아마존 직구 상품을 할인한다. 행사 상품은 고물가 상황을 고려해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제품이나 가성비 상품을 위주로 구성했다.

점심값 급등에 직접 도시락을 싸서 다니는 직장인을 위한 식품 보관 용기와 대용량 시리얼 제품 등을 할인하고 여름철에 주로 찾는 제품도 할인가로 판매한다.

G마켓과 옥션이 오는 11일까지 마트 상품군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사진=G마켓 제공
G마켓과 옥션이 오는 11일까지 마트 상품군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사진=G마켓 제공

G마켓과 옥션 역시 11일까지 마트 상품군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먼저 ‘물가안정관’에서는 생필품, 바디·헤어, 출산육아, 가공식품 등 필수 장보기 품목을 엄선해 업계 최저가 수준에 판매한다. 최저가 도전 상품은 데일리 특가상품으로 매일 자정 마다 업데이트 된다.

‘품질보장관’에서는 기존 구매고객 평점 4.5점 이상(만점 5점)의 검증된 신선식품을 판매한다. 빠른 배송 ‘스마일배송관’에서는 냉동·간편식, 라면·즉석식품, 생수·음료 등 주로 가공식품 위주로 선보인다.

임학진 G마켓 마트사업실장은 “상품경쟁력과 가격경쟁력을 모두 잡은 대규모 특가 행사를 진행 중”이라며 “구매목적별로 테마관을 구분해 쇼핑 편의성을 높인 만큼 손쉽게 알뜰 장보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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