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에서 출발해 대구공항으로 향하던 OZ8124 여객기 사고
추락자 없었으나 승객 6명 '호흡곤란' 증세… 착륙 직후 병원 이송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기기가 이륙 도중 상공에서 문이 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기기가 이륙 도중 상공에서 문이 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제주에서 출발해 대구로 향하던 아시아나 항공기기의 문이 상공에서 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오전 11시58분께 제주공항에서 출발해 대구공항으로 향하던 아시아나 항공기(OZ8124)가 비행 중 상공에서 문이 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항공기는 대구공항에 착륙했으며, 이 사고로 추락자는 없었지만 승객 6명이 호흡곤란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여객기는 문이 열린 상태로 활주로에 내렸다. 여행 중인 여객기 안으로 바람이 들어와 승객의 머리카락과 시트 등이 심하게 휘날린 것으로 알려졌다.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승객들은 착륙 직후 응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비상구 좌석에 앉은 승객이 비상구 레버를 건드렸다는 진술을 듣고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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