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출입구·커뮤니티 시설·단지 내 보행자길 등 곳곳 침수
지난달 누수·물 고임 피해로 지하주차장·천장 수리 등 진행
단지 배수시설 설계 문제 지적… 입주민들 '침수 우려' 심화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최근 검단신도시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로 비난을 받는 GS건설이 또 다른 굴욕을 맞게 됐다. 호우 특보로 비가 많이 내렸을 때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단지 일대가 침수됐기 때문이다.
12일 개포자이프레지던스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전날 오후 3~4시께 폭우가 쏟아지면서 해당 아파트 동 건물 출입구와 커뮤니티 시설, 단지 내 보행자길, 화단 등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나타났다. 이번 피해로 일부 입주민이 직원들과 지하 주차장, 로비에 들이친 빗물을 퍼 나른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사무소는 단시간 쏟아진 비로 아파트가 침수되자 커뮤니티센터 운영을 잠정 폐쇄하겠다는 안내 방송을 내보냈다. 물이 한 쪽으로 쏠리다보니 저지대 쪽으로 물이 많이 고였고 배수펌프를 설치해 물을 빼냈다.
해당 아파트는 신축으로 올 2월 입주를 시작한 3375세대 규모의 대단지다. 매매가격은 면적별로 20억~30억원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에도 누수와 물 고임 피해로 지하주차장과 천장 수리 등을 진행했다.
당시 GS건설은 시공상 하자가 아니라 배수로에 퇴적물이 쌓여 빗물이 역류한 것이라며 배수로를 정비해 문제를 해결했다. 하지만 한 달 만에 신축 아파트에서 침수 피해가 반복되자 입주민들 사이에서는 단지 배수시설 설계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올 4월 발생한 검단신도시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에 이어 GS건설 시공 아파트에서 많은 사건이 발생하면서 자이 아파트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는 분위기다.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번 주에 또 다른 침수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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