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조4233억원·영업익 2358억원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CJ제일제당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358억원으로(대한통운 제외 기준) 지난해 동기보다 40.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4233억원으로 3.7% 줄었다.
CJ대한통운을 포함한 2분기 매출은 7조2194억원, 영업이익은 3446억원으로 각각 4.0%, 31.7%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식품사업부문 매출액은 2조7322억원, 영업이익은 142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1분기 감소했던 국내 식품 매출이 다시 성장세(+2%)로 전환됐다. 객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핵심 가장간편식(HMR) 제품의 판매가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해외 식품사업도 K-푸드 글로벌전략제품(GSP) 판매 호조에 힘입어 성장을 이어갔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사업 국가에서 비비고 브랜드 주력제품을 중심으로 꾸준히 매출이 늘었고 비용 구조 및 생산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도 높아졌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8926억원, 영업이익 398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축산시장 회복이 지연되면서 대형 제품의 판가가 하락했으나 트립토판을 비롯한 발린, 알지닌, 이소류신 등 고부가가치 품목의 비중과 수익은 늘었다.
조미소재·미래식품 소재 등을 주력으로 하는 식품영양기술(FNT)사업부문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생산성 개선 등을 통해 수익성을 유지하며 1534억원의 매출과 44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바이오·FNT사업부문은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고수익 제품의 비중을 20% 이상으로 늘리며 사업 구조를 한층 고도화했다. 이에 양 부문 합산 기준 약 8%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피드앤케어 는 6451억원의 매출과 8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사료 판가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9% 늘어나는 등 수익성이 향상됐다.
CJ제일제당은 GSP품목을 앞세워 유럽, 오세아니아 등으로 K-푸드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국내에서 외식을 대체하는 차별화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계속 발굴할 계획이다. 바이오·FNT사업부문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품목 중심으로 개편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온리원(OnlyOne)적인 제품 개발과 구조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와 해외에서 미래 혁신 성장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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