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관혈 지압… 어지러움·현기증·구토 일으키는 멀미에 도움
갑자기 찾아온 복통… ‘장의 문’ 장문혈 지압으로 증상 완화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한가위를 보내고 다시 귀경길 전쟁이 시작됐다. 올해는 긴 연휴 덕분에 고속도로 혼잡도가 평년 대비 낫겠지만, 통행료 무료와 함께 상습 정체구간은 여전할 전망이다. 준비를 마치고 출발하려고 하니, 이동 중 갑작스럽게 배탈이 나거나 아이들이 멀미를 하면 어쩌나 걱정이다.
이에 홍순성 자생한방병원 원장과 함께 쉽고 효과적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지압법을 알아봤다.
평소 차멀미를 하는 사람은 먼 길을 떠날 때 걱정부터 앞선다. 교통체증으로 가다서다를 반복하면 멀미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멀미는 눈이 받아들이는 환경정보와 평형감각 사이의 괴리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어지러움, 현기증, 구토 등을 유발한다.
홍 원장은 내관혈 지압을 추천했다. 손목 안쪽 주름 정가운데에서 팔꿈치 방향으로 4~6㎝ 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양쪽 내관혈을 각각 20번씩 지그시 눌러주면 된다. 빠른 효능을 얻고자 할 때는 횟수와 시간에 관계없이 수시로 자극해주는 것이 좋다.

이동 중 난감한 상황 중 하나가 갑작스레 찾아오는 복통이다. 야외에서 복통이 시작되면 화장실을 찾을 때까지 뾰족한 해결법이 없다. 이러한 응급상황에서는 장문혈 지압이 큰 도움이 된다.
장문혈은 새끼손가락을 타고 내려오는 방향으로 손목에서 약 10㎝ 떨어져 있다. 이름대로 ‘장의 문’의 역할을 하는 만큼 복통과 변의를 상당히 줄여준다. 일반적인 혈자리들과 다르게 장문혈은 ‘5초 지압, 3초 휴식’이 기본이다. 이를 15회 실시하고 손 방향을 바꿔 반복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좌석에 오래 앉아 있다 보면 척추와 주변 근육, 인대가 받는 부담이 커지면서 급성 요통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는 후계혈을 지압하는 게 좋다. 주먹을 쥐었을 때 손금이 끝나는 손날 자리에 위치한 후계혈은 허리, 목, 어깨 전체를 부드럽게 이완하는 효과가 있어 요통을 다스리는데 효과적이다. 손가락으로 지압하기보다 딱딱한 손톱이나 볼펜을 사용해 30~40초간 눌러주면 더욱 효과가 좋다.
홍 원장은 “지압법으로 통증이 완화되더라도 비슷한 증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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