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경계현 주재, 사업 부문별 리스크 점검·사업 육성책 등 논의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 부회장과 경계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사장 등 삼성 전자계열 사장단은 20일 회의를 열고 글로벌 시장 현황과 전망을 분석하고 미래 먹거리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 부회장과 경계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사장 등 삼성 전자계열 사장단은 20일 회의를 열고 글로벌 시장 현황과 전망을 분석하고 미래 먹거리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삼성전자가 20일 경기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 부회장과 경계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사장 주재로 사장단회의를 개최했다.

한 부회장과 경 사장을 비롯해 최윤호 삼성SDI 사장, 황성우 삼성SDS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 전자 관계사 경영진 25명이 회의에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기술’ 중요성을 강조하는 발언이 나온 뒤 이틀 만에 열리는 회의로 관심이 더욱 집중됐다. 

이 부회장은 18일 유럽 출장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게 "첫 번째도 기술, 두 번째도 기술, 세 번째도 기술"이라며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시장의 여러 가지 혼동과 변화와 불확실성이 많은데, 저희가 할 일은 좋은 사람 모셔오고, 우리 조직이 예측할 수 있는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를 주재한 한 부회장과 경 사장은 “기술로 한계를 돌파해 미래를 선점하는 것은 물론 우수인재 확보도 빈틈이 없어야 한다”며 “중소기업과 성장할 수 있는 상생 생태계 육성에도 힘을 쏟고, 기업의 사회적 역할도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 정세와 산업 환경, 글로벌시장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변화의 흐름을 읽고 새로운 먹거리를 잘 준비해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사장단회의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가 지속됨에 따라 관련 대응책 등이 의제로 올랐다.

사장단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미국의 금리 인상 등 사업 부문별 리스크를 집중 점검하고 모바일과 가전, 반도체를 포함한 핵심사업, 미래 먹거리 육성 계획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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