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부 지역 10건 정전 발생, 5376호 피해
정승일 사장 주재로 피해 대응 복구 체계 유지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폭우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전으로 피해를 입은 국민이 많았다. 이에 한국전력은 즉시 정전사고 수습에 나섰고 대부분 복구를 완료했다.
9일 한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중부지방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38건의 정전신고가 접수됐다. 정전 피해 가구는 총 1만2907호다. 한전은 본사를 비롯해 서울과 남서울, 인천본부 등 수도권 지역에 청색비상을 발령하고 408명의 인원을 투입했다.
한전은 1만2907호 가운데 1만1821호(91.6%) 복구를 완료했고 아직 송전이 되지 않고 있는 나머지 1086호는 산사태와 하천범람, 도로통제 등으로 복구가 지연되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남부지역은 10건의 정전이 발생하면서 5376호가 피해를 입었고, 인천(3건)은 113호가 정전됐다. 현재는 모두 전력 공급이 복구된 상태다.
경기 북부(11건)는 5053호가 정전 피해를 겪었고 이 중 4037호가 복구됐다. 경기 남부(15건)은 정전된 2365호 중 1958호의 전력 공급이 복구됐다. 한전은 전주 18기와 전선 4경간(전주와 전주 사이 전선) 등 총 1억1900만원의 설비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했다.
한전 관계자는 “정승일 사장 주재로 기상 악화 대응을 위한 중부지역 상황점검 회의를 진행하는 등 정전 피해 대응 복구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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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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