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윤성대 이랜드리테일 대표이사(왼쪽)와 안준형 오아시스마켓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랜드리테일 제공
지난 6월 윤성대 이랜드리테일 대표이사(왼쪽)와 안준형 오아시스마켓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랜드리테일 제공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이랜드리테일은 전문 새벽배송업체 오아시스마켓과 협업해 운영하는 킴스오아시스 몰을 다음 달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킴스오아시스는 이랜드리테일과 오아시스마켓이 유통시장 혁신을 위해 연합해 만든 브랜드다. 오프라인 유통기업과 새벽배송 이커머스기업이 연합해 브랜드를 내놓은 국내 첫 사례다.

양사는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매장을 하나의 브랜드로 선보이면서 온·오프라인 영역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랜드리테일 킴스클럽은 다년간의 산지 개발로 확보한 고품질의 합리적인 신선 상품과 유명 맛집 협업 전문 브랜드 ‘오프라이스’ 상품과 직수입 공산 상품을 오아시스마켓 새벽배송 서비스로 제공한다.

기존 킴스클럽의 온라인 플랫폼은 킴스오아시스 플랫폼으로 통합한다. 킴스클럽의 차별화 강점인 산지 직거래 신선식품과 직수입 공산 상품과 함께 오아시스 플랫폼의 강점인 초신선 유기농 신선 상품군을 강화해 선보인다.

이랜드리테일의 폭넓은 상품 소싱 및 개발 노하우와 오아시스마켓의 ‘합포장’ 역량을 통합 적용해 새벽배송 서비스의 규모를 키우면서 효율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랜드리테일과 오아시스마켓은 오프라인시장에서도 연합 시스템을 구축해 새로운 시도에 나선다. ‘킴스오아시스’ 오프라인 스토어는 지난 29일 뉴코아 강남점 킴스클럽 매장에 ‘숍인숍’ 형태로 오픈했다.

이랜드리테일 전체 매장 중 최고 매출을 기록 중인 강남 뉴코아 킴스클럽 오프라인 고객들에게 오아시스마켓의 차별화 강점인 친환경, 유기농 상품을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안준형 오아시스마켓 대표는 “이랜드리테일과의 연합 브랜드와 통합 서비스 출시를 통해 더욱 차별화된 전략으로 소비자의 이익을 극대화할 방침”이라며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에 있어 비대면 배송은 필수적인 요소가 됐고, 결국 물류의 효율화는 이커머스업의 성공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성대 이랜드 대표는 “킴스클럽의 산지 직거래 역량과 오아시스마켓의 유기농 신선상품 역량이 만나 신선식품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브랜드 론칭을 시작으로 양사는 강점을 활용해 기존에 없던 고객 가치를 창조하고 고물가 시대에 고객의 합리적인 소비를 돕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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