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서울와이어DB
북한의 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서울와이어DB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북한이 6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가운데, 국가안보실은 김성한 실장이 주재하는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대응 방안 논의를 시작했다.

안보실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북한의 도발 관련 내용을 즉시 보고했으며, NSC 상임위에서 합참 보고를 받은 뒤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NSC 상임위원들은 “이번 도발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가 개최된 가운데 감행된 점에 주목한다”며 “국제사회에 대한 묵과할 수 없는 도전”이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또한 “지난 4일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한 후, 로널드 레이건 미 항모강습단의 동해 재전개가 보여주는 바와 같이 북한의 도발은 더욱 강력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NSC는 북한 탄도미사일을 즉각 탐지·추적한 한미 연합방위 능력을 언급하며, 한미 연합방위 태세 및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북한의 국지도발을 포함한 어떠한 형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김 실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김기웅 통일부 차관, 김태효 NSC 사무처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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