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최초 유형 21가구 모집에 3508명 신청, 167대 1 기록
전용 59㎡ 분양가 6억5000만~7억7000만원…저렴한 가격
중도금 대출 가능… 둔촌주공 대비 4억원 낮아 관심 상승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단군 이래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사업)’이 청약에서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가운데 인근 ‘강동 헤리티지 자이’가 흥행에 성공했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강동 헤리티지 자이는 특별공급 접수 결과 113가구 모집에 5340명이 신청해 평균 47.2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091가구 모집에 3580명이 신청해 평균 3.3대 1 경쟁률을 나타낸 둔촌주공에 비하면 선방했다.
GS건설이 공급하는 강동 헤리티지 자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8개 동, 총 1299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전용면적 59㎡ 219가구는 일반분양 대상으로 이 중 59㎡B형 113가구가 특별공급에 나왔다. 21가구가 배정된 생애최초 유형에는 3508명이 몰려 167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나타냈다.
최근 청약시장은 수요자들에게 외면받는 분위기다. 한국은행의 잇따른 금리인상으로 대출이자 부담이 증가했고 자금을 마련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집값 하락 우려도 맞물리면서 수요자들의 매수심리도 꺾였다. 이에 수요자들은 더 이상 청약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의외로 선방한 강동 헤리티지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해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공급한 전용면적 59㎡ 분양가는 6억5000만~7억7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중도금 대출도 가능하고 조건이 비슷한 둔촌주공의 같은 평형과 비교하면 분양 가격이 최대 4억원 싸다.
오랜만에 청약시장에서 두 자릿 수 경쟁률이 나온 만큼 남은 청약일정에서도 흥행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강동 헤리티지는 이날 해당지역 1순위, 오는 21일 기타지역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9일이며, 정당계약은 내년 1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입주예정일은 2024년 6월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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