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공급 청약서 1개 타입 제외 모든 신청자 당첨
1순위 평균 경쟁률 0.22대 1… "규제완화 안먹히나"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정부가 거래 활성화를 위해 부동산 관련 규제를 전면 완화했으나 청약시장 한파는 지속되는 분위기다.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수도권 소재 단지는 이번에도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에 위치한 ‘평촌 센텀퍼스트’는 전날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0.22대 1을 나타냈다. 1150가구 모집에 257명이 지원하며 총 8개 타입 가운데 84A를 제외한 7개 타입이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가장 많이 모집한 전용면적 59㎡에서는 총 475가구 모집에 50명이 신청했다. 다자녀 가구 전형은 116가구 모집 중 단 2명이 전용 72㎡에 지원했다. 32가구를 모집한 노부모 부양 전형에서는 단 한 건의 신청자도 나오지 않았다.
지난 9일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도 627가구 모집에 83명만 신청하며 84A 생애최초전형을 제외한 모든 타입에서 신청자 전원이 당첨됐다.
정부의 규제 완화 이후 첫 수도권 대단지 청약이 진행돼 관심을 끌었으나 별다를 바 없는 결과가 나왔다. 아직 규제완화 방안이 시장에 큰 효과를 불러오지 못한 것이다. 아울러 해당 단지가 분양가가 비싸다는 점도 고려하면 흥행 실패가 어느정도 이해된다.
평촌 센텀퍼스트는 총 2886가구로 조성되는 대단지다. 이 중 122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59㎡기준 7억4400만~8억800만원, 전용 84㎡는 10억1300만~10억7200만 원대로 인근 단지보다 1억원 정도 비싸다.
그래도 정부의 규제 완화 발표 후 일부 서울 분양 단지에서는 당초보다 계약률이 오르는 효과가 나타났다. 지난달 청약을 진행한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사업)은 1순위 평균 경쟁률이 3.7 대 1에 그쳐 계약률이 40%대로 예상됐다.
하지만 정부의 규제 완화 이후 청약 당첨자들이 잇따라 계약에 나서면서 계약률이 70%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평촌 센텀퍼스트는 이날 2순위 청약을 받는다. 과연 2순위 청약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해당 단지의 정당계약은 다음 달 6일부터 10일까지다. 후분양 아파트로 공급돼 올 11월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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