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영업이익 1777억원, 전년비 59% 증가
4분기 기준 매출 2357억원, 영업이익 108억원

카카오게임즈가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신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올해는 에버소울을 시작으로 신작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카카오게임즈가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신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올해는 에버소울을 시작으로 신작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8일 공시된 실적에서 연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회사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른 2022년 총 매출이 1조1477억원, 영업이익은 1777억원이라고 공시했다. 각각 전년 대비 13%, 59%씩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2022년 4분기 매출은 2357억원, 영업이익은 10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 76%씩 감소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매출 순위권에 든 게임들이 실적을 끌어냈다고 분석했다. 추가로 카카오 VX, 세나테크놀로지 등 비게임부문의 매출도 증가해 창사 이래 최고 기록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올해 ‘비욘드 코리아(Beyond Korea)’를 목표로 글로벌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자체 지식재산권(IP) 확보가 진행 중이며 글로벌 파이프라인도 늘린다.

지난 달 선보인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에버소울’을 시작으로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가디스 오더’ 등이 출시를 대기 중이다. 

기존작들은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난해에도 인기를 끌었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일본과 북미유럽시장 진출이 예정됐다. 

회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웹3시장 진출도 진행한다. 메타보라를 통해 멀티체인과 마켓플레이스 등 인프라 구축이 예정됐으며 ‘BORA’ 생태계를 중심을 세를 늘릴 예정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2023년은 글로벌시장에서 고객들에게 웰메이드 콘텐츠들을 선보이겠다”며 “계열사, 파트너사들과 함께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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