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VR신작으로 중국시장 공략
데브시스터즈, 메타 퀘스트 스토어 입점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컴투스, 데브시스터즈 등이 국내 개발사들이 올해 가상현실(VR)게임시장에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지식재산권(IP)과 기술력에서 강점을 발휘한 덕이다.
컴투스는 최근 자회사 컴투스로카를 통해 신작 VR게임 ‘다크스워드’를 선보였다. 게임은 중국에서 출시됐으며 ‘블레이드2’ 프로듀서(PD)로 유명한 신현승 대표가 개발에 참여했다.
다크스워드는 VR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PC 등의 추가장치가 없이 VR 기기만으로도 실행이 가능하다.
이용자는 VR기기로 간단한 모션을 실행하면서 실제 전투와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 회사는 현실감 있는 그래픽, VR게임 최대 수준의 몬스터 콘텐츠, 직접 물건을 잡거나 던질 수 있는 상호작용성 등이 장점이라고 소개한다.
기존 RPG장르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에 VR의 현실감을 반영했다는 평가다. 기존 VR게임 출시작들이 그래픽과 게임성에서 단순함을 추구하던 것과 반대의 행보다.
컴투스는 게임을 우선 중국에서 선보이고 다음 달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다.
신현승 컴투스로카 대표는 "앞으로 다양한 추가 콘텐츠 등을 지속 선보이고 출시 지역을 확대해 전 세계 VR시장에서 강력한 팬덤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데브시스터즈는 그동안 진행 중이던 '프로젝트 Q'를 메타 퀘스트 스토어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VR 게임이 스토어에 입점된 것은 스토익엔터테인먼트의 '월드워툰즈: 탱크 아레나'에 이어 두 번째다.
프로젝트 Q는 쿠키런 IP에 기반한 게임이다. 게이머가 용감한 쿠키가 돼서 마녀의 성을 탐험하는 VR 어드벤처 게임이다. 메타는 이번 프로젝트 입점 당시 쿠키런 IP에 대해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키런 IP는 글로벌 누적 이용자가 2억명이 넘는 국내 대표 IP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와 '쿠키런:킹덤' 등은 글로벌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국내에서도 지속적인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로 이용자를 유지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VR게임은 기기의 보급률과 기술의 한계가 단점으로 꼽힌다”며 “국내 개발사들이 가진 개발역량이 기술 진보에 맞춰 성과를 낸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VR게임시장이 성장한다는 것은 업계 모두가 알지만 여기에 꾸준히 투자하는 곳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며 “이들 기업 외에도 VR게임 개발을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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