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사업, ‘비욘드 코리아’ 비전 실현
카톡 기능 개선 AI, 헬스케어 분야 진출 준비

카카오가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등 악재에도 2022년 역대급 매출을 기록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카카오가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등 악재에도 2022년 역대급 매출을 기록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카카오가 지난해 먹통 사태 등 악재에도 역대급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 발표한 ‘비욘드 코리아’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신사업에 집중한다.

카카오는 10일 연결 기준 2022년 연 매출이 전년 대비 16% 늘어난 7조10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 감소한 5805억원이다.

2022년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한 1조7744억 원, 영업이익은 5.8% 줄어든 1004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 중 플랫폼부문은 연 매출 96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5201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중 톡비즈 광고형 매출은 메시지 광고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올랐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979억원이다. 일부 연결종속회사의 연결 제외 등의 영향을 받았다. 플랫폼 기타 매출은 지난해보다 13% 감소한 3488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한 8076억 원이며, 스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오른 2216억원이다. 

뮤직과 미디어는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뮤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2305억원, 미디어 매출은 전년보다 39% 늘어난 1248억원이다.

게임 매출은 게임업계 비수기 영향을 받았다. 연 매출이 2308억원으로 신규 게임 출시 공백과 비게임 사업부문의 비수기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카카오는 올해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견고히 하면서 신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카카오톡 질적 성장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영역 집중 ▲카카오 공동체의 ‘비욘드 코리아’, ‘비욘드 모바일’ 비전 실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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