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구호 활동 위한 성금 대한적십자사에 기탁
절단기 등 인명구호장비와 이재민생필품도 지원

현대차그룹은 2022년 미국 허리케인 이언, 2018년 인도네시아 강진·쓰나미, 2017년 페루·콜롬비아 폭우 등 대규모 재해가 발생했을 때마다 성금과 생필품을 지원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은 2022년 미국 허리케인 이언, 2018년 인도네시아 강진·쓰나미, 2017년 페루·콜롬비아 폭우 등 대규모 재해가 발생했을 때마다 성금과 생필품을 지원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총 200만달러(25억3000만원) 규모의 구호성금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튀르키예에 180만달러, 시리아에 20만달러를 지원한다.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된다. 현지 구호 활동 및 피해 복구를 위해 쓰이게 될 예정이다. 

현대차 튀르키예 현지 법인(HAOS)은 한국 기업 중에서 처음으로 지원방안을 발표한 후 긴급 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다. 매몰 현장 구조에 필요한 절단기와 그라인더 등 인명 구호장비에 25만유로, 식품·위생용품·방한용품 등 이재민 생필품에 25만유로 등 총 50만유로 규모의 현물을 지원한다. 

또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진 피해 차량에 대한 수리비와 재해 지역 차량 정기 점검비용을 50% 할인해주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며 빠른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 허리케인 이언, 2018년 인도네시아 강진·쓰나미, 2017년 페루·콜롬비아 폭우 등 대규모 재해가 발생했을 때마다 성금과 생필품을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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