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제는 매일 바르는 게 좋아
얼굴뿐 아니라 노출된 부위 다 챙겨야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날이 추워지면 피부가 건조해져 핸드크림을 챙겨 바르게 된다. 퇴근 후 샤워를 하고 나서는 바디로션을 꼭 챙겨 바른다. 온 몸에 로션을 바르다가 거칠어진 피부를 보면 문득 피부노화가 시작된 건 아닌지 걱정이 된다.
이에 서울아산병원에서 건강정보를 제공받아 피부노화에 대해 알아봤다. 피부노화는 여러 가지 증상들의 집합체로,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다. 피부탄력이 떨어져서 주름이 생기거나, 피부가 얇아지는 현상 또 피부가 검게 되는 것도 노화의 증상이다.
문익준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교수에 따르면 피부노화는 내인성노화와 외인성노화로 구분된다. 내인성노화는 시간이 가면서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노화다. 외인성노화는 환경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는 노화를 말한다.
나이가 들면서 진행되는 노화는 자연스러운 걸로 막기 어렵지만, 외인성 노화는 비만·흡연·음주를 피하는 생활습관과 자외선 차단·적절한 피부 보습 등으로 예방할 수 있다.
문 교수는 “자외선 차단제는 매일 바르는 게 좋다”며 “실외 활동을 하게 되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바르는 양은 500원짜리 동전크기로 짜서 얼굴에 펴 바르는 게 좋고, 많이 써야 충분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외부 활동을 할 땐 자외선차단제를 2~3시간마다 한 번씩 덧발라 주는 걸 권장한다.
시중에 판매되는 자외선 차단제는 PA와 SPF가 있는데, 문 교수 설명에 따르면 자외선 A를 차단하는 능력을 PA지수로, 자외선 B를 차단하는 능력을 SPF 지수로 나타낸다.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 PA 즉 자외선A 차단 능력은 ‘++’ 이상인 제품을, 자외선B 차단능력인 SPF 수치는 30이상인 걸 선택하면 효과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다.
보습도 중요하다. 피부는 건조해지면 노화가 더 빨리 나타나기 때문에 충분히 보습해 주는 게 좋다. 적절한 피부보습 방법은 개인차가 있으나, 씻은 후 꼭 뭔가를 발라준다고 기억하는 게 좋다고 문 교수는 당부한다.
과체중과 비만도 피부노화를 일으키는 요인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적절한 식습관 꾸준한 운동도 필요하다.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이 도움이 된다. 문 교수는 “‘얼굴 피부만 잘 관리하면 된다’고 생각을 많이 하시는 것 같다”며 “목과 손 등 노출된 부위도 항상 보습제와 자외선차단제를 발라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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