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판매 상승세와 비용 절감 효과
글로벌시장 공략 강화해 재무구조 개선

쌍용자동차가 올해 토레스 글로벌 론칭과 신흥시장 진출 확대 등 글로벌시장 공략 강화로 판매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올해 토레스 글로벌 론칭과 신흥시장 진출 확대 등 글로벌시장 공략 강화로 판매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영업손실 1120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4233억원, 당기 순손실은 601억원으로 나타났다.

쌍용자동차는 연간 영업손실이 2021년 2613억원에서 지난해 1120억원으로, 당기순손실은 2660억원에서 601억원으로 감소해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하기 전인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차량 판매는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제품개선 모델과 신차인 토레스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2021년 1분기 이후 8분기 연속 증가세다.

기업회생절차 종결과 KG그룹의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한 지난해 4분기에는 분기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손익실적은 재무 안정화를 바탕으로 한 원가구조 개선과 판매 관리비 최적화 및 수익성 중심의 상품 구성 등 내부체질 개선을 통해 손실 규모를 큰 폭으로 줄였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해 손실 규모가 2021년 대비 크게 개선됐다”며 “올해 토레스 글로벌 론칭과 신흥시장 진출 확대 등 글로벌시장 공략 강화로 판매 물량 증대와 재무구조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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