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은행권 신규 플레이어 진입 검토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금융당국이 은행권 경쟁 촉진의 일환으로 스몰라이선스와 챌린저뱅크 도입을 검토한다. 은행업 진출 문턱을 낮춰 신규 플레이어를 유입하고 이를 통해 건전한 예금 대출 경쟁을 일으키겠다는 전략이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TF' 킥오프 회의를 열고 이같은 검토과제를 밝혔다. 회의에는 금융당국 관계자와 각 금융권 유관협회 및 연구기관 실무자 등이 참석했다.

킥오프 회의선 6개 검토과제와 향후 TF 운영계획이 제시됐다. 

검토과제는 ▲스몰라이센스·챌린저뱅크 등 은행권 진입 ▲예대금리차 공시제도 개편 등 금리체계 개선▲경영진 보수 주주투표권 도입 등 보수체계 개선 ▲손실흡수능력 제고 ▲ 비이자이익 비중 향상 방안▲사회공헌활동 활성화 등이다.

TF는 실무작업반을 두고 과제별로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간다. 매주 실무작업반 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해외사례 연구와 국내와의 비교분석 등으로 개선방안을 모색한다. 6월 말에는 관련 개선방안을 마련한다는 게 금융당국의 계획이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미래를 위한 혁신과 변화보다는 안전한 이자수익에만 안주하는 지나치게 보수적인 영업행태 등 그간 은행권에 대해 제기된 다양한 문제점들을 전면 재점검하여 과감히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