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출신 마케팅 전문가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SPC그룹이 올해 계열사 임원인사를 통해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했다.
SPC는 지난 22일 배스킨라빈스·던킨을 운영하는 비알코리아 대표이사로 스타벅스 출신 이주연 부사장을 선임했다.
1975년생인 이 신임 대표는 연세대 의류환경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웨스턴대 켈로그 스쿨에서 MBA를 마쳤다. 현대카드에서 디지털본부와 전략기획본부를 총괄하며 디지털 혁신과 핀테크 신사업 등을 주도했다.
이후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 전략기획본부장과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역임하며 사이렌 오더 등의 핵심사업을 고도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신임 대표의 영입은 그간 보수적인 SPC그룹이 변화를 선택했다는 상징성이 있다. 이 대표는 외부인사면서 그룹 내 첫 여성 CEO다.
배스킨라빈스와 던킨은 국내에 도입된 지 수십년 된 장수 브랜드지만 여전히 새로운 느낌을 주는 건 끊임없이 혁신했기 때문이다.
다만 차별화된 마케팅 포인트가 아쉽다는 지적이 나온다. 회사는 이 신임 대표가 조직의 변화와 브랜드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
SPC 관계자는 “이 신임 대표는 비알코리아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가속화 하고 젊은 감각과 섬세한 리더십으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직원들과 진솔하게 소통하면서 조직의 변화와 브랜드의 혁신을 이끌 예정”이라고 말했다.
- SPC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 "키워드는 변화와 혁신"
- 식품업계 3조 클럽 '4곳→8곳' 늘었는데… 최대 매출에도 '속앓이' 왜?
- 식품업계, 정부 자제 요청에도 아랑곳 않고 '가격 인상'
- SPC 파리바게뜨, 가맹점과 'ESG 행복상생'으로 경기침체 넘는다
- KCGI, 오스템임플란트에 주주제안… 독립 이사회 구성 등
- SPC, 노동부 기획감독 개선사항 조치 완료 "신뢰받는 기업 되겠다"
- 농식품부, 또 식품업체 불러 '가격인상 최소화' 요청… 통할까
- SPC, 전 사업장에 '안전점검 앱' 도입… "문제 발생시 즉각 조치"
- 안전사고로 코너몰린 SPC… "뼈를 깎는 노력" 안전경영 선포
- '안방 주인이 바뀐다' 전업주부 남성 '21만명' 돌파
- LG유플러스, 온라인 요금제 경쟁 시작… 4만원대 5G 무제한요금제 출시
- 스타벅스, 백범 김구 선생 친필 휘호 '유지필성' 기증
- 우리은행, 민간 금융권 최초 IGS 참여 통한 미래유망산업 금융지원
- 롯데카드, ‘로카페이’ 오픈... 타사카드, 교통카드로도 결제
- 경찰, 이재명 장남 ‘성매매 의혹’ 불송치 결정 유지
- SPC그룹 모태 '삼립식품' 일군 김순일 여사 별세
- SPC 배스킨라빈스, 여름 신메뉴 '춘식이가 반할수박에' 선봬
김익태 기자
177dlrxo@seoulwir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