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용인한숲시티' 매매신고 건수 45건에 달해
전용면적 84㎡, 1억 넘게 오르며 4억6000만원에 거래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아파트값이 ‘반세권’으로 불리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발표하면서다. 투자 규모는 300조원에 이른다.
지난 3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19%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3% 하락해, 0.15% 내린 전주보다 낙폭이 줄었다.
강서구(-0.30%), 관악구(-0.27%), 금천구(-0.20%), 강북구(-0.30%), 광진구(-0.28%) 등을 보였다.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값도 -0.27%에서 -0.24%로 낙폭이 축소됐다.
눈에 띄는 곳은 용인 처인구다. ‘삼성효과’로 용인시 처인구는 전주 -0.02%에서 0.43%로 상승 전환했다. 대표적인 수혜 단지로 꼽히는 남사읍 ‘e편한세상 용인한숲시티’의 경우 지난 15일부터 총 45건의 매매거래가 신고됐다.
지난 2일 e편한세상 용인한숲시티 5단지 전용면적 84㎡(8층)는 3억3500만원에 거래됐으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계획 발표 이후인 지난 21일에는 같은 면적 25층이 1억원 넘게 뛴 4억6000만원에 매매됐다.
지난 19일 e편한세상 용인한숲시티 3단지 전용면적 84㎡는 4억3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올해 초 3억3000만원보다 1억원 오른 가격이다.
삼성효과는 용인 전체로 번지고 있다. 수지구는 하락폭이 -0.29%에서 -0.24%로 둔화했고, 기흥구도 -0.32%에서 –0.31%로 줄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정주 여건이 우수한 지역으로 이주수요가 발생하면서 급매물이 소진되며 하락 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K칩스법으로 용인 부동산 시장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K칩스법이 국회를 통과해 삼성이 발표한 반도체 클러스터 대규모 투자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경기 용인시 원삼면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다. 투자 규모는 120조원에 달한다. K칩스법은 반도체를 비롯한 국가전략산업에 기업이 시설투자를 단행하면 세액공제율을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한다. 대기업·중견기업은 현행 8%에서 15%로, 중소기업은 16%에서 25%로 확대된다.
- 아파트 악성 미분양 8500호 돌파… 지방 건설사 '줄초상' 우려
- 충북 올해 10조 투자 유치 시동… 청주시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 수혜 기대
- 서울 아파트값 7주 연속 낙폭 둔화… 강동구 46주 만에 '상승전환'
- '홍천 스위트클래스 더 스카이 45' 계약안심보장제 실시로 수분양자 부담 최소화
- 'e편한세상 봉선 셀레스티지' 희소성 큰 지방 역세권 아파트 주목
- 누구나 청약 가능… '익산 부송 데시앙' 내달 3일 자격조건 완화 후 청약 진행
- 아워홈 대주주 구본성 '이익잉여금 5000억' 주장… 회사측 "사실아냐"
- 검찰, '중대재해처벌법 1호' 삼표그룹 회장 기소
- 대출 문턱 낮추니 '다시 영끌'?… 2030 매입 비중 30% 돌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