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유치 및 차별화된 공간 구성으로 상권조기 활성화 가능
부산 금융단지 ‘BIFCⅡ 스퀘어가든’ 상업시설 1~2층 분양 예정

최근 건설사나 시행사가 일부 상가를 분양하는 대신 직영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사진=양지영 R&C 연구소 제공
최근 건설사나 시행사가 일부 상가를 분양하는 대신 직영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사진=양지영 R&C 연구소 제공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상업시설 수분양자 수익성에 결정적인 상가 활성화를 위해 건설사나 시행사에서 일부 상가를 분양 대신 직영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상가를 분양하지 않고 시행사나 건설사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상가는 시행사와 건설사 입장에서 투자비 회수는 다소 늦춰지는 문제점이 있으나 상업시설을 분양받은 수분양자의 자산보호에 필요한 조기 활성화와 장기적인 자산가치 상승에 큰 도움이 된다.

호반건설이 분양하지 않고 직접 운영하는 경기 판교신도시 판교역 인근 주상복합 상가인 ‘아브뉴프랑’은 평일에도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요진개발에서 운영하는 일산의 밸라시타, 특히 시행사 네오밸류에서 개발하고 네오밸류프라퍼티에서 운영하는 앨리웨이 광교는 특화된 공간과 시설구성 및 디자인으로 찾고 싶은 거리, 머물고 싶은 상가로 자리매김했다.

시행사나 건설사가 직접 운영·관리하는 상가는 집객을 위해 공간 구성을 고민할 뿐만 아니라 소규모 분양상가 에서는 유치가 불가능한 대규모 혹은 집객시설을 유치할 수 있기 때문에 업종은 물론 지명도 있고 트랜디한 브랜드 유치 및 개발 등을 통해 상업시설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유명한 브랜드는 입주 이후에도 트렌드가 적용된 공간 및 점포를 구성하기 때문에 주변 상업시설 활성화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며 이에 따른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달 부산의 대표 금융·업무 메카로 불리는 문현금융단지 내 부산국제금융센터에 분양하는 ‘BIFCⅡ 스퀘어가든’도 시행사가 분양과 대규모 직영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미래 수분양자들을 위해 어려운 시장의 돌파구를 찾는 모습이다.

해당 건물은 1~3층 상업시설 중 1~2층은 일반분양 하고 3층은 차별화된 MD구성과 집객력이 높은 Value Brand 입점 등 상권활성화를 위한 앵커테넌트 유치를 추진중이다. 시행사가 직접 운영·관리하기 때문에 분양이후에도 상권 활성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상권의 조기활성화가 기대된다.

다양한 상업시설 기획 및 디자인에 전문화된 ‘DnSP’와 건축조명 디자인 분야에서 55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BPI’ 등 유명 상업시설 기획·디자인 회사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힐링·휴식이 가능한 공간으로 스퀘어가든, 가든 워크, 그랜드힐스, 팝업매장 버드케이지 등을 계획했다.

한국토지공사(LH)가 직영 임대하는 ‘희망상가’도 이달부터 공급된다. 희망상가는 청년 및 영세소상공인 등의 안정적 경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최대 10년간 제공되는 창업공간으로 지난 2018년에 처음 도입됐다.

LH는 올해 청년 등의 창업지원을 위해 전국 공공임대주택단지 내 근린생활시설인 ‘희망상가’ 371호를 공급한다. 이달 공급예정인 주요 단지는 인천검단, 인천서창2, 인천영종, 고양삼송, 고양지축, 구리수택, 김포마송, 김포양곡, 김포장기, 양주옥정, 경북도청이전신도시, 경산하양, 완주삼례 등이다.

강원도 고성에 분양 중인 ‘윈덤 강원 고성’은 세계 최대 호텔그룹인 ‘윈덤’이 한국 최초로 직접 위탁 운영을 맡은 생활숙박시설이다. 윈덤그룹은 1981년 설립되어 전세계 100여개국 9500여개 호텔을 운영중인 세계최대의 호텔체인으로 인정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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