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차차차] 벤츠 전설의 오프로더…'G-클래스 스트롱거 댄 더 1980'

[서울와이어=천성윤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45년 전설의 오프로더’ G-클래스의 첫 모델을 헌정해 만든 한정판 차량 ‘G-클래스 스트롱거 댄 더 1980 에디션’(G-Class Edition STRONGER THAN THE 1980s, 이하 G-클래스 스트롱거 에디션)을 출시하고 판매를 개시했다. 이 차량은 현행 G-클래스에 도입되는 첨단 기술에 클래식 외관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4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G-클래스 스트롱거 에디션 발표 행사를 서울 서초구 HS효성더클래스 방배 서비스센터에서 차범근 감독, 추신수 선수, 이동휘 배우와 진행했다. 

G-클래스 스트롱거 에디션은 G-클래스의 헤리티지를 기념해 출시한 모델이다. G-클래스는 1979년 첫 출시된 이후, 온로드와 오프로드 성능을 결합한 기술력과 군용 차량이 바탕이된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많은 팬들을 확보해왔다. 

이번 G-클래스 스트롱거 에디션은 첫 G-클래스 모델인 코드명 W460를 헌정해 제작된 한정판 모델이다. 차량은 G450d와 G500 두 가지 버전으로 전 세계 총 460대 생산되며, 그 중 한국에는 G450d 모델 25대가 판매된다.

이번 에디션은 최신 모델 답게 메르세데스-벤츠의 각종 첨단 기술 및 주행 성능을 갖추고, 1980년대 출시했던 G-클래스 인기 모델 ‘280GE’에서 차용한 3가지 색상과 디자인 요소 등이 적용됐다. 이 3가지 색상은 G-클래스 최초 컬러 옵션 중 하나였던 ▲‘마누팍투어 아가베 그린’(10대) ▲‘마누팍투어 크림’(10대) ▲‘마누팍투어 콜로라도 베이지’(5대)다. 

마누팍투어 아가베 그린(MANUFAKTUR agave green)는 대지를 연상시키는 녹색 컬러를 바탕으로 한다. 강인함과 자연과의 친밀감을 상징하며, G-클래스의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을 강조한다. 마누팍투어 크림 (MANUFAKTUR cream)는 우아하고 세련된 느낌으로, 당시 주로 도시에서 G-클래스를 이용한 사람들에게 인기 있었다. 마누팍투어 콜로라도 베이지(MANUFAKTUR Colorado beige)는 모래를 떠오르게 하는 따뜻한 컬러로, 모험과 자유를 상징한다. 

그 외 다양한 디자인 요소도 적용했다. 방향지시등은 1980년대 전형적인 오렌지 색상을 특징으로 한다. 빈티지한 외관을 완성하기 위해 차량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 범퍼, 휠 아치 및 외부 미러 하우징은 초기 G-클래스의 인상을 반영하는 나이트 블랙 마그노 색상으로 마감했다.

보닛에는 파란 배경에 메르세데스-벤츠 로고와 월계관 문양을 적용한 역사적인 엠블럼 디자인을 얹었고, 차량 후면 문에는 1980년대 메르세데스-벤츠 로고와 에디션 전용 스페어 휠 커버를 장식했다. 이와 함께 차량 외부 사이드 미러에는 로고 프로젝터가 탑재되어 있어, 운전자가 차량 탑승 시 지상에 “G – STRONGER THAN TIME”을 비추며 운전자와 동승자를 맞이한다.

차량 내부의 검은색 가죽 시트 중앙에는 당시 인기 있던 비둘기빛 회색 체크 패턴 직물을 적용했다. 동승자석 쪽 그립 핸들의 트림 몰딩에는 'STRONGER THAN THE 1980s'라는 문구를 새겨 넣었다. 전면 도어 실 패널에는 오스트리아 그라츠 근처 쇼클(Schöckl) 산의 지형도를 적용했는데, 이는 1979년부터 G-클래스가 오프로드 성능을 입증해온 테스트 트랙을 상징한다. B-필러 하단 ‘쇼클 인증 (Schöckl Proved)’ 배지는 1980년대 클래식 스타일을 반영했다. 각 차량 센터 콘솔에는 ‘1 of 460’ 문구를 삽입해 희소성을 강조했다.

여기에 나파 가죽으로 둘러싼 다기능 스티어링 휠, 슬라이딩 선루프, 부메스터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 G-클래스 고객들의 선호가 높은 다양한 편의 장치들이 탑재됐다.

‘G-클래스 스트롱거 댄 더 1980 에디션’ 가격은 2억1820만원이다. 

메르세데스-벤츠 관계자는 “G-클래스는 지난 8월 글로벌 누적 생산 60만대를 돌파하며 인기를 입증했다”며 “1979년 첫 출시 이후 45년 여간 아이코닉한 디자인, 강력한 퍼포먼스 등을 선보이며 메르세데스-벤츠의 독보적인 오프로드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