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배터리로 동력 성능·효율 확보
M70은 659마력의 폭발적 출력 발휘

BMW 뉴 iX. 사진=BMW
BMW 뉴 iX. 사진=BMW

[서울와이어=천성윤 기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명가 BMW가 플래그십 전기차 모델인 ‘iX’의 부분변경 모델을 지난 6일 출시했다.

뉴 iX는 업데이트된 디자인과 향상된 동력 성능으로 대형 전기 SUV 시장에서 인기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iX는 새로운 디자인 요소를 추가했다. 대각선 무늬를 적용한 전면부 그릴은 테두리를 따라 빛을 발하는 ‘BMW 키드니 아이코닉 글로우’ 기능이 추가되어 한층 선명한 인상을 강조한다.

부분변경을 통해 모든 모델에 M 스포츠 디자인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전면부에는 입체감을 강조한 앞 범퍼와 대형 공기흡입구, 후면부에는 새롭게 디자인된 디퓨저와 세로 반사판 등이 적용돼 존재감을 극대화한다. 

BMW iX. 사진=BMW
BMW iX. 사진=BMW

기본 모델인 BMW 뉴 iX xDrive45는 키드니 그릴 내부에 은색 계열의 대각선 무늬가 적용되며 21인치 투톤 휠과 함께 파란색 M 스포츠 브레이크 캘리퍼가 장착된다.

M 스포츠 프로 사양으로 제공되는 BMW 뉴 iX xDrive60은 키드니 그릴에 검은색 무늬가 적용된다. 

어둡게 마감한 M 섀도우 라인 헤드라이트 및 M 섀도우 라인 리어라이트, 제트 블랙 색상의 22인치 휠, 빨간색 M 스포츠 브레이크 캘리퍼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돼 한층 스포티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고성능 M 모델인 BMW 뉴 iX M70 xDrive에는 M 스포츠 프로 사양을 기본으로 M 배지와 가로 바(bar)가 적용된 M 전용 키드니 그릴, 검은색 사이드미러 캡, 23인치 투톤 휠과 같은 M 전용 요소를 더해 차별화된 성능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BMW 뉴 iX의 후측면. 사진=BMW
BMW 뉴 iX의 후측면. 사진=BMW

BMW 뉴 iX는 새로운 고전압 배터리 셀 기술이 적용돼 출력과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향상됐다. 

기본 모델인 BMW 뉴 iX xDrive45는 이전 대비 82마력 증가한 408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최대토크도 71.4㎏·m로 이전보다 7.2㎏·m 높아졌으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1초로 이전 대비 1초 단축됐다. 

또 새로운 셀 기술이 적용된 고전압 배터리는 이전보다 30%가량 늘어난 100.4 kWh(킬로와트시)의 전력을 저장할 수 있다.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국내 환경부 인증 기준 446㎞, 글로벌(WLTP) 기준으로는 최대 602㎞다.

BMW 뉴 iX xDrive60은 최고출력이 544마력으로 이전 대비 21마력 증가했으며 최대 78.0㎏·m의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6초이며,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국내 환경부 인증 기준 509㎞로 배터리 용량 증가 없이도 이전보다 45㎞가 늘어났다.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최대 701㎞에 이른다.

고성능 M 모델인 BMW 뉴 iX M70 xDrive는 최고출력이 659마력(스포츠 모드 활성화 시)으로 이전보다 40마력 증가했으며 론치 컨트롤 기능을 사용하면 112.2㎏·m에 달하는 강력한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8초이고,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동급 최고 수준으로 국내 환경부 인증 기준 421㎞, WLTP 기준 600㎞다.

iX의 실내. 사진=BMW
iX의 실내. 사진=BMW

iX는 부분변경을 통해 원형 3-스포크 M 가죽 스티어링 휠과 M 페달, M 다기능 시트 등을 새롭게 장착했다. 통풍 기능이 포함된 M 다기능 시트는 뛰어난 횡방향 지지력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BMW 뉴 iX xDrive60 및 iX M70 xDrive에는 친환경 천연가죽을 실내 소재로 활용하는 인테리어 디자인 스위트(Suite) 사양이 적용돼 지속가능성을 실현한다.

BMW 뉴 iX의 가격은 xDrive45가 1억2480만원, xDrive60이 1억5380만원이며 고성능 모델인 M70 xDrive가 1억777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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