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노성인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사상 최고치 소식에 힘입어 3300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주주 양도세 관련 발언도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3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43.41포인트(1.33%) 오른 3303.46을 나타냈다. 지수는 3272.20에 출발해 장 초반 상승 폭을 확대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99억원, 1844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470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다. SK하이닉스(3.30%), KB금융(3.09%), 한화에어로스페이스(2.96%), 삼성전자(1.12%). 기아(0.66%), 현대차(0.57%), HD현대중공업(0.40%) 등은 오름세다. LG에너지솔루션(-1.87%) 등은 내림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연간 고용 하향에도 강세를 보인 미국 증시에 연동되며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 증시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오라클이 AI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 가이던스를 큰 폭 상향했다는 소식에 시간외 폭등하고 있다는 점도 국내 증시에 우호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이날 밤 예정된 미 8월 PPI 경계심리,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등으로 장중 전반적인 증시 상승 탄력이 제한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6.04포인트(0.73%) 오른 830.86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3.58포인트(0.43%) 오른 828.40에 개장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84억원, 22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7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천당제약(4.95%), 알테오젠(2.52%), 레인보우로보틱스(-0.72%), HLB(0.26%), 등은 오름세다. 에코프로비엠(-2.54%), 에코프로(-1.51%), 파마리서치(-0.60%), 펩트론(-0.51%), 에이엘바이오(-0.29%) 등은 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7원 오른 1389.6원으로 주간 거래를 시작했다.
한편 뉴욕증시는 미국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 연간 수정치가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됐음에도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비농업 신규 고용의 연간 수정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향됐음에도 불구하고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6.39포인트(0.43%) 오른 4만5711.3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46포인트(0.27%) 상승한 6512.61, 나스닥지수는 80.79포인트(0.37%) 뛴 2만1879.49에 각각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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