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동 교수 강연 진행… 서왕진·천하람 의원 참석
"문제 잘 해결하는 게 아닌, 문제 출제하는 한국으로"

'제6회 SWIF' 준비 중인 서울와이어 관계자들. 사진=서울와이어
'제6회 SWIF' 준비 중인 서울와이어 관계자들. 사진=서울와이어

[서울와이어=이민섭 기자] 인공지능(AI)은 국가 전반에 엄청난 소용돌이를 일으키고 삶의 토대인 경제와 사회 등에 거대한 폭풍을 예고한다. AI에 뒤처지면 우리 후손은 지금과 다른 국제적 위상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서울와이어'는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서울와이어는 14일 오전 7시20분 'AI 3대 강국, 최고경영자(CEO)들의 혁신 전략'을 주제로 '제6회 서울와이어 혁신포럼(2025 SWIF·SeoulWire Innovation Forum)'을 개최한다. AI를 둘러싼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서 한국 산업계의 생존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세계 각국이 산업 구조 개편에 박차를 가하며 한국도 전 산업 분야에서 AI를 결합한 혁신 전략이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은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출범했고, 대통령실 산하에는 부처간 조정과 현장 이행을 직접 점검하는 'AI미래기획수석'이 신설됐다.

서울와이어는 국내 최고의 AI 전문가인 이정동 서울대학교 공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연사로 초빙했다. 이 교수는 'AI시대, 혁신 이끄는 리더의 그랜드 퀘스트: 한국 산업의 혁신을 꿈꾼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 교수는 2023년 출간된 '그랜드 퀘스트 2024: 대한민국 과학기술과 산업의 미래에 질문을 던지다' 책의 총괄 기획자로 참여했다. 책에는 ▲초미세·초저전력 반도체: 아주 작으면서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궁극의 반도체를 만들 수 있을까 ▲인지하는 인공지능: 복잡한 현실 속에서도 인간처럼 인지하는 인공지능을 만들 수 있을까 등 도전적인 질문이 담겼다.

'그랜드 퀘스트'는 거대한 분야로 성장할 최초의 씨앗이 되는 도전적 문제다. 이 교수는 지난 4월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이 주최한 과학·기술 전문 포럼 'SBS X 그랜드 퀘스트'에 참석해 도전적인 질문과 대체 불가능한 독창적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선진국 기술이라는 벤치마크를 놓고 추격하기에 바빴기 때문에 피크 코리아의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다"며 "문제를 잘 해결하는 한국이 아닌, 문제를 출제하는 한국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의 강연에 앞서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와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내빈으로 참석해 축사를 발표한다. 서 원내대표는 "1단계 데이터센터 고도화와 국가 신경망 처리 장치(NPU) 전용 컴퓨팅센터 구축, AI 실증사업 확대 및 사업화 지원 강화, AI 연구소 설립과 인재양성 등을 정부가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천 원내대표도 "개혁신당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정치를 열어가겠다"며 AI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한편 서울와이어는 '사람중심, 뉴스중심'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시대의 보편적이자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종합 인터넷 뉴스 매체다. 대표 지식포럼 행사인 '서울와이어 혁신포럼'은 매회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 화두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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