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고체배터리 개발기업 솔리드파워 경영진 SK 부스 방문

SK이노베이션과 미국 솔리트파워 경영진이 CES2022 현장에서 만났다. (왼쪽부터) 이상준 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 존 제이콥 솔리드파워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과 미국 솔리트파워 경영진이 CES2022 현장에서 만났다. (왼쪽부터) 이상준 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 존 제이콥 솔리드파워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 현장을 찾은 주요 기업인들이 분주하다. 행사가 하루 단축된 만큼 업계 전반의 동향 파악과 기업 간 협력 방안 논의 등으로 정신없는 일정을 소화 중이다.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은 CES 현장에서 미국 전고체배터리 개발 기업 솔리드파워의 존 제이콥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만나 SK그룹 전시장을 함께 관람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솔리드파워는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배터리 분야 선도 기업으로 알려졌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0월 솔리드파워에 3000만달러(약 353억2500만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전고체배터리는 기존 배터리에 적용되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대체한 배터리다. 화재에 민감한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적용, 화재 위험이 현저히 줄어든다. 

또한 배터리 무게와 부피도 줄어 리튬이온 배터리가 가진 용량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 등 업계에서는 꿈의 배터리로 통한다. SK이노베이션와 솔리드파워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니켈, 코발트, 망간(NCM)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한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는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설비에서도 전고체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추가적인 설비 투자를 최소화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가격경쟁력은 물론 양산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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