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2706억원, 전년 동기 대비 18.2% 감소

SK에코플랜트가 올 1분기 영업이익 46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사진=SK에코플랜트 제공
SK에코플랜트가 올 1분기 영업이익 46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사진=SK에코플랜트 제공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내년 상장을 준비하는 SK에코플랜트가 첫 국제회계기준(IFRS)을 적용한 1분기 실적을 내놨다.

17일 SK에코플랜트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올 1분기 연결매출 1조2706억원, 영업이익 46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8.2%, 46.0% 감소한 수치다. SK에코플랜트는 국내외 주요 프로젝트들이 마무리되면서 매출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부터 신규 SK하이닉스 프로젝트와 수소 연료전지 매출이 반영되고 삼강엠앤티와 테스(TES)의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올해 전체 매출이 8조원을 넘기며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건축·플랜트 등 전통적인 건설사업 실적이 감소한 가운데 환경사업 실적은 증가했다. 올 1분기 환경사업 매출은 11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77억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아시아 최고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SK에코플랜트의 전략은 올해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이어 내년 하반기 기업공개(IPO)와 주식상장을 통해 본격화될 전망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를 위해 올 3월 국내외 증권사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보냈다.

한편 과거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에서 국제회계기준으로 변경함에 따라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SK에코플랜트의 자산과 부채는 나란히 증가했다. 일반기업회계기준 자산은 7조7555억원에서 8조1140억원으로 늘었고 부채도 6조2666억원에서 6조9082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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