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물산 등 대부분의 계열사가 참여하는 가운데 내달 초부터 삼성 공식 홈페이지와 주요 채용 사이트에 채용 공고가 게시될 예정이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물산 등 대부분의 계열사가 참여하는 가운데 내달 초부터 삼성 공식 홈페이지와 주요 채용 사이트에 채용 공고가 게시될 예정이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서울와이어 주해승 기자] 삼성 그룹이 이르면 다음달 초 2022 하반기 대졸 신입 공채를 이어간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물산 등 대부분의 계열사가 참여하는 가운데 내달 초부터 삼성 공식 홈페이지와 주요 채용 사이트에 채용 공고가 게시될 예정이다.

공채 규모도 예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지난 5월 반도체와 바이오, 신성장 정보기술(IT) 등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8만명을 신규로 직접 채용하겠다는 대규모 고용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8월 발표한 '3년간 4만명 직접 채용' 계획보다 채용 규모가 늘어난 것이다. 연평균 1만6000명 수준이 됐다.

기업 데이터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중 상반기 순고용 인원이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로 전년 조사 대비 3225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되면서 입장문을 통해 공개적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2일 "더욱 열심히 뛰어서 기업인의 책무와 소임을 다하겠다.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임직원 수가 가장 많은 기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의 임직원은 지난해 말 기준 11만3485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약 4000명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였다.

한편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의 책임 경영 강화와 ‘뉴삼성’ 혁신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이 부회장의 연내 회장 승진 방안도 거론된다. 승진 시야기로는 이건희 회장 2주기인 10월 25일과 이 선대회장 35주기인 11월 19일, 12월 삼성그룹 정기 사장단 인사 시즌 등이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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