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에어부산 등 일본 주요 노선 증편 결정
일본 항공권 예약 건수, 지난주 동기 대비 268% 급증

일본이 무비자 여행을 재개하면서 항공업계의 활기가 살아나고 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일본이 무비자 여행을 재개하면서 항공업계의 활기가 살아나고 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일본이 2년6개월만에 무비자 여행을 재개하고 입국자 수 제한을 해제하면서 항공사들이 잇따라 일본 주요 노선 증편에 나서는 모습이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11일부터 인천~나리타, 인천~오사카 노선을 기존 주 7회에서 주 14회로 증편한다. 부산~나리타는 13일부터 주 3회에서 주 7회로, 인천~나고야는 11월부터 주 4회에서 주 5회로 증편된다.

인천~후쿠오카는 오는 14일부터 주 3회 운항을 재개하고 30일부터는 매일 운항할 예정이다. 인천~삿포로 노선도 30일부터 매일 운항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도 다음 달 30일부터 일본 노선을 주 10회 증편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인천~나리타는 주 10회에서 12회로 주 2회 증편된다. 인천~오사카는 주 7회에서 10회로, 인천~후쿠오카는 주 3회에서 7회로, 인천~나고야는 주 2회에서 3회로 각각 늘어난다.

에어부산 역시 다음 달부터 일본 주요 노선 운항을 대폭 확대 운항할 계획이다. 오는 11일부터 부산~후쿠오카, 오사카 노선을 매일 왕복 1회로 증편 운항하고 오는 17일부터는 매일 왕복 2회로 늘린다. 인천에서도 오사카 노선을 10월20일부터 매일 왕복 1회로 증편 운항할 계획이다.

한편 일본 자유여행 재개 영향으로 일본 항공·여행 예약이 급증했다. 인터파크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본 항공권 예약 건수는 전주 동기 대비 268%, 여행 상품 예약 건수는 204%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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