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트럭' 전 사업장 돌며 커피·과자 전달

인천 서구 SK인천석유화학에서 'GO 해피트럭' 일일 바리스타로 나선 최윤석 사장(해피트럭 내부 가운데)이 협력사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음료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인천 서구 SK인천석유화학에서 'GO 해피트럭' 일일 바리스타로 나선 최윤석 사장(해피트럭 내부 가운데)이 협력사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음료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오는 13일 창사 60주년을 앞두고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든든한 조력자로 함께한 협력사 구성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SK이노베이션은 4일 울산(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루브리컨츠), 인천(SK인천석유화학), 서산(SK온), 증평(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업장의 협력사 96개사 구성원 4400여명에게 감사의 의미로 음료와 간식을 선물했다.

음료와 간식을 담은 ‘GO 해피트럭’이 지난달 28일 SK울산콤플렉스(CLX)를 시작으로 30일 서산 SK온과 증평 SK아이이테크놀로지, 이날 SK인천석유화학(SKIPC) 등 전 사업장을 순회하며 진행됐다. 

해피트럭은 1.5톤 트럭에 커피음료를 만들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다과세트는 스낵과 음료로 구성됐다. 음료는 아메리카노, 주스, 차(茶) 중에서 구성원이 1종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협력사 구성원들이 휴식을 갖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사내식당 주변에서 운영됐다. 

특히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이 직접 ‘일일 바리스타’로 나서는 등 SK이노베이션 경영진들이 앞장서 60년간 회사 성장을 함께해 온 협력사 구성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행사 의미를 높였다. 

현재 정기보수 기간인 SK인천석유화학의 경우 일 평균 2000여명의 협력사 구성원들이 공정 설비 점검과 보수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윤석 사장은 “노고에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정기보수에 임해달라”고 격려하며 커피와 다과를 전달했다. 

안옥경 SK이노베이션 행복경영담당은 “회사가 일궈온 성과는 협력사 구성원들의 헌신과 노력에 힘입어 이뤄진 것으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해피트럭을 준비했다”며 “같은 구성원으로서 협력사와 함께 2050년 넷제로(Net Zero) 시대를 함께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회사는 행사 기간 중 울산CLX 해피트럭 옆 ‘작업중지권’ 안내 입간판을 설치하는 등 협력사 근로자 권리에 대한 홍보도 펼쳤다. 작업중지권은 사업장 내 위험 요소와 자연재해 우려 등으로 근로자에게 위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 즉각 작업을 멈추고 대피할 수 있도록 보장한 권리다. 

산업안전보건법 52조에 명시돼 있으며, SK이노베이션은 내규로 이를 갖춰 필요에 따라 근로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해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2019년 1월 SK 신년회에서 “(SK의) 자산을 공유하는 우리 협력업체를 SK가 아니라고 할 수 없다”며 협력사 구성원 또한 SK 구성원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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