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5개사 참여, 총 306건 '기술이전' 추진

SK그룹 5개사가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기술나눔 사업 참여로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반도체·공정장비 등 총 7개 분야 306건의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사진=SK그룹 제공
SK그룹 5개사가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기술나눔 사업 참여로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반도체·공정장비 등 총 7개 분야 306건의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사진=SK그룹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022년 산업부·SK 기술나눔’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의 신청을 오는 28일부터 한 달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기술나눔은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대기업,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하는 사업이다. 2013년부터 올해 9월까지 26개 대기업과 공기업이 기술제공 기관으로 참여했다. 

사업을 통해 총 1204개 기업에 2656건의 기술이 이전됐다. SK그룹에서는 올해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실트론, SK플래닛 등 5개사가 기술 나눔에 참여해 반도체·공정장비·이동통신·무선통신 등 7개 분야에서 306건의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SK는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실천을 위해 2014년부터 기술나눔에 참여해왔고, 74개 기업에 137건의 기술을 무상으로 이전했다. 

기술 나눔을 원하는 중소기업의 경우 산업부 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홈페이지 게시 공고에 따라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12월 중 기술이전 대상기업이 확정될 예정이다.

노건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고유가, 고물가로 어려운 경제 여건이지만, SK그룹 주력사가 참여하는 기술나눔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 혁신성장은 물론 나아가 반도체·통신 등 국가 핵심기술에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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