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롯데마트 대규모 와인행사 진행
지난해 국내 와인시장 규모 2조원 추산

고객이 이마트 용산점 와인매장에서 와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마트 제공
고객이 이마트 용산점 와인매장에서 와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마트 제공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국내 와인시장을 두고 유통업계 경쟁이 치열하다. 4년새 와인 수입량이 두배 이상 늘면서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국내 와인시장 규모가 2조원에 달할것으로 추산한다.

와인 관련 행사도 활발해지는 추세다. 유통 ‘빅2’ 신세계와 롯데는 같은기간 대형마트 대규모 와인행사인 ‘와인장터’에서 맞붙는다.

13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1000여종의 와인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2022년 하반기 와인장터‘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1600여종의 와인을 선보였던 상반기 와인장터 대비 하반기에는 1000여종으로 구색을 줄였다. 대신 고객수요가 높은 와인의 물량을 15%가량 확대했다.

특히 6개월 이상의 사전 기획을 통한 물량 확보와 대량 발주 등을 통해 ‘산타리타 트리플C’, ‘1865 헤리티지 블렌드’, ‘시데랄’, ‘머드하우스 소비뇽블랑’ 등 해외 평균 판매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마트 역시 이날부터 26일까지 600종의 와인과 위스키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족’ 공략을 위해 2009년부터 시작한 와인장터 행사를 ‘주주(宙酒)총회’란 이름으로 변경하고 다양한 주류를 선보인다. 와인뿐만 아니라 위스키, 증류식 소주, 막걸리부터 와인용품까지 행사 품목을 대폭 늘렸다.

김웅 롯데마트 주류팀장은 “기존 와인장터 행사에서 다양한 주류와 용품까지 행사 규모를 확대했다”며 “행사를 통해 홈술을 즐기는 다양한 고객과 소통하고 트렌드 주류 열풍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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