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코로나 완화 기대감에 화장품주 상승세

중국의 고강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책 완화 기대감이 계속되면서 화장품 관련주가 주가 반등에 성공했다. 사진=픽사베이
중국의 고강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책 완화 기대감이 계속되면서 화장품 관련주가 주가 반등에 성공했다. 사진=픽사베이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중국의 봉쇄 반대 시위 여파로 국내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책 완화 기대감이 계속되면서 화장품 관련주가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전일대비 3만7000원(6%) 오른 65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모레퍼시픽은 5500원(4.42%) 오른 13만원에 마감했다. 중국 생산 비중이 높은 코스맥스는 10.24% 급등했고 한국콜마도 5.54% 강세였다.

30일 오전 10시44분 기준 토니모리는 전 거래일 대비 4.14% 오른 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1.07%, 아모레퍼시픽 역시 0.77%로 소폭 오르고 있다.

화장품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이는 것은 중국 정부가 코로나 방역 정책을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 덕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코로나19 발생 후 3년 가까이 이어진 제로 코로나 정책에 반발해 전국에서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중국 방역 당국은 과도한 방역을 지양하고 대중의 불편을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완화 움직임이 나타난다면 화장품주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중국 화장품 매출 비중은 전체 해외 매출에서 각각 70%, 5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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