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연 12.98%… 보험사 중 가장 높아
흥국화재, 교보생명, 한화생명, 흥국생명 순

보험사의 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최대 연 1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 = 픽사베이
보험사의 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최대 연 1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 = 픽사베이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보험사의 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최대 연 1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계약대출 한도도 줄어들면서 2금융권을 주로 찾는 서민들의 자금조달도 어려워질 전망이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출금리는(무증빙형, 11월 산출기준) KB손해보험의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연 12.98%로 나타났다. 이어 흥국화재 연 12.71%, 교보생명 연 10.35%, 한화생명 연 10.10%가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흥국생명(9.85%), 신한라이프(9.56%), 삼성생명(9.39%), 현대해상(8.89%), 미래에셋생명(8.20%), 삼성화재(7.96%), DB손해보험(7.78%)으로 각각 나타났다.

보험사 신용대출 금리가 오른 이유는 기준금리 인상 때문이다. 여기에 기준금리와 연동해 오르는 국고채 금리도 한 몫을 했다. 신용대출 금리는 이 둘과 연동해 조정되는 구조다.

기준금리는 이달 13일 종전 3.25%에서 0.25% 포인트 오른 3.50%로 인상됐다. 전날기준 국채 금리는 3년물 3.484%, 5년물 3.446%, 10년물 3.444%, 20년물 3.43%, 303년물 3.42%다.

급전창구 중 하나인 보험계약대출 한도도 줄어드는 추세다. 교보생명은 오는 3월까지 한시적으로 대출중개 플랫폼에서 약관대출을 중단하기로 했다. 

현대해상은 이달부터 일부 보장성 상품의 약관대출 한도를 종전 해약환급금의 60%에서 만기에 따라 0~60% 이내 범위로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신한라이프는 지난해 말부터 변액보험 외 대부분 상품의 약관대출 한도를 해약환급금의 90%로 하향조정했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