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HMM이 에코바디스(EcoVadis)의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2년 연속 '골드(Gold)’ 등급을 획득했다.
23일 HMM에 따르면 에코바디스는 프랑스 소재 글로벌 ESG 평가기관으로 전문가들의 과학적 평가방법에 따라 기업의 지속가능성, 공급망 분야 등의 정책, 성과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이 기관은 600여개의 글로벌 ESG평가기관 중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다.
실제 에코바디스는 전 세계 170여개국 10만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을 비롯한 ▲노동·인권 ▲윤리 ▲공급자 관리 등 4개 항목을 평가해 플래티넘(상위 1%), 골드(상위 5%), 실버(상위 25%), 브론즈(상위 50%)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HMM의 경우 이번 평가에서 환경부문에서 전년 대비 월등히 높은 점수를 받으며 2년 연속 골드 등급을 받았다. 회사는 2021년 ‘실버(Silver)’ 등급을 획득 한 이후 지난해 국내 해운업계 최초로 골드 등급을 획득했으며, 올해는 전년(4%)보다 상승한 상위 3% 수준으로 평가됐다.
그간 노력해왔던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의 감축 목표치의 정량적 설정 및 이행, 대기오염 저감과 폐기물 감축을 위한 정책과 세부계획 수립 등 환경경영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는 점이 부각돼 높은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사측도 최근 ESG경영은 비즈니스의 주요 화두로 떠오르는 등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기는 모습이다.
회사는 이와 관련 글로벌 ESG 평가 등급을 요구하는 글로벌 대형화주들도 늘어나는 동시에 입찰 참여에 대한 필수 조건인 경우도 있어 기관으로부터 받은 평가결과가 영업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배 HMM 사장은 “ESG경영 성과에 대한 고객, 주주,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의 신뢰가 크게 제고될 것”이라며 “환경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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