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3일 코스피 상장 목표로 공모
공모가 2만9500~5만1800원으로 잡아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난 뒤 등장할 기업공개(IPO) ‘대어’는 SGI서울보증보험(이하 서울보증)이다.
서울보증은 지난달 12일 내놓은 증권신고서에서 서울보증은 공모가 희망범위를 3만9500~5만1800원으로 잡았다. 지분율 93.85%로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가진 주식을 매각하는 방식(구주매출)의 상장이다. 오는 11월3일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한다.
서울보증의 전체 주식인 보통주 총 6982만여주 중 10%인 698만2160주가 이번 상장 공모주식이다. 공모 예정가격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2조7579억~3조6167억원이다.
투자자에게 서울보증의 매력은 적극적인 ‘배당주’라는 것이다. 서울보증은 2021년 50.2%, 2022년 50.2%의 배당성향을 기록했다. 증권신고서에도 “앞으로도 50% 이상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할 계획으로 안정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서울보증의 기관 수요예측은 10월13~19일, 일반 투자자들의 공모청약은 10월25~26일로 예정 돼 있다.
한편 서울보증은 보증상품을 보험 형태로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보증사다. 최근 3년간 민간 보증보험시장의 58.6%를 점유하고 있고 전체 보증시장에서도 점유율 25.2%로 주택도시보증공사에 이어 2위다.
지난해 영업수익은 2조6363억원으로 전년 대비 6.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685억원으로 전년 대비 24.5%, 지지난해보다는 71.4%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인다.
천성윤 기자
csy@seoulwire.com
